2018년 첫 허가 이후 성능 개선으로 세번째 허가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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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허가를 받은 루닛 인사이트 CXR 3은 2018년 허가 받은 루닛 인사이트 CXR, 2019년 허가 받은 루닛 인사이트 CXR 2의 업그레이드 버전.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환자의 흉부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해 폐 결절 및 종괴, 기흉, 흉막삼출, 무기폐, 기복증, 폐 경화 등의 주요 폐 비정상 소견을 97%의 정확도로 검출해낸다.
특히 루닛 인사이트 CXR 3에는 9가지 종류의 병변을 찾을 수 있는 기술이 탑재돼 있다. 폐 결절, 폐 경화, 기흉 등을 동시에 검출할 수 있어 흉부 엑스레이에서 주요 폐 질환을 빠르고 정확하게 판독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폐 질환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품의 알고리즘 성능 발전이 필요한 이유다.
현재 서울대병원을 포함해, 국내외 종합 및 대형병원을 비롯한 150여 곳 이상의 헬스케어 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는 루닛 인사이트 CXR 제품은 지난 9월 폐 질환 진단 보조 AI로는 최초로 식약처 혁신의료기기에 선정된 바 있다.
2020년에만 국내에서 140만 장에 가까운 흉부 엑스레이를 분석했으며 연말까지 총 200만 장이 누적 분석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국내 연간 흉부 엑스레이 촬영 건의 약 5%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국내 식약처 허가 뿐 아니라 유럽 CE 인증을 비롯한 브라질, 호주,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인허가를 받아 해외 시장 진출도 확대하고 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흉부 엑스레이 사진 한 장만으로도 의료진이 다양한 폐 질환을 판독할 수 있도록 루닛 연구팀은 지속적으로 알고리즘을 업데이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폐 질환 검출에 가장 최적화된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