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제약사 CEO 대담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이승우 대표
B형간염‧C형간염 치료 역할 지속…항암 파이프라인 강화 언급
"지난해는 항바이러스 전문기업으로 코로나 상황에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 한해였다. 여전히 코로나 치료제가 중요한 상황에서 지속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다."
전세계가 코로나 대유행을 겪은 상황에서 코로나 치료제로 사용된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가 많은 주목을 받았다.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이지만 한정된 물량이 공급되는 만큼 치료제의 역할도 계속 강조될 수밖에 없는 상황.
최근 메디칼타임즈와 만난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이승우 대표이사는 렘데시비르 역할 지속은 물론 국내 진출 10주년 분기점을 맞아 파이프라인 다변화 계획을 제시했다.
먼저 이승우 대표이사는 길리어드가 지난해 코로나 대유행과 맞물려 렘데시비르 임상을 발빠르게 시행하면서 근거 도출과 생산 확대를 할 수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표이사는 "코로나 소식을 접하고 위험 부담을 감수하면서 리서치 후보물질에 있던 렘데시비르 임상을 빠르게 진행해 개발, 생산을 확대했다"며 "팬데믹 상황에서 치료제를 공급하는 책임을 가진 기업으로 의미 있는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당초 국내외적으로 렘데시비르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 차질에 대한 이슈도 있었던 상황.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지난 달 11일 기준 119개 병원에서 4313명의 환자에게 렘데시비르를 치료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경우에도 입원 환자의 절반가량이 렘데시비르를 치료에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아직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이 대표이사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상황이 나아졌지만 코로나 대유행이 지속돼 여전히 치료제가 중요해 공급에 어려움은 있다"며 "최대한 질병청과 협력해 원활히 공급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길리어드는 렘데시비르를 공급하면서 한국을 포함한 선진국에는 '합리적 수준'으로 평가한 동일한 가격으로 공급중이며 개발도상국과 저소득 국가에는 라이센스비를 받지 않는 두 가지 가격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길리어드는 렘데시비르 치료 범위를 보다 확장하기 위해 흡입형이나 피부에 바르는 제형 등을 개발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 대표이사는 "여러 연구들이 렘데시비르를 근간으로 병용 투여하거나 대조군으로 설정해 진행되고 있다"며 "외래 환자를 위한 흡입형 렘데시비르 임상을 진행 중으로 올해 후반 또는 내년 정도에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형‧C형간염 환자군 변화 파이프라인 시각은?
기존에 길리어드가 가진 강점은 비리어드, 소발디, 하보니까지 이어지는 B형 간염, C형 간염 분야.
다만, 최근 치료제를 통해 두 질환이 잘 관리되면서 회사 입장에 다른 수익모델이 필요해 보인다는 지적도 이어져 왔다.
이와 관련해 이승우 대표이사는 여전히 치료제를 사용하는 환자 수 자체는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B형‧C형 간염 치료 분야의 확장을 언급했다.
이 대표이사는 "비리어드를 통해 B형 간염 환자의 삶의 질과 예후가 개선됐지만 아직 완치에는 이르지 못했다"며 "B형 간염의 경우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상황으로 완치를 목표로 임상을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매출 하락은 시장점유율 감소가 아닌 특허 만료 이후 가격 정책의 영향으로 본다"며 "치료제를 사용하는 환자 수 자체는 늘어나고 있고 매출과 관계없이 질병 퇴치가 회사의 비전 방향과 부합한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또한 타 제약사와 마찬가지로 길리어드도 항암 분야의 파이프라인 확장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는 게 이 대표이사의 설명이다.
그는 "세포 치료제 전문 기업인 카이트파마를 인수해 예스카타 등 좋은 약제를 기반으로 우수한 치료 성과들이 나타내고 있다"며 "이뮤노메딕스 인수를 통한 유방암 치료제 트로델비도 등 다양한 항암 치료제를 공급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대표이사는 길리어드가 국내 진출 10주년을 맞은 만큼 지속적인 역할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이 대표이사는 "지난 10년 간 세계인의 건강에 기여해 온 부분에서 자부심을 느끼고 존재의 의미를 찾는다"며 "길리어드의 비전에 따라 혁신적인 치료제를 통해 국민의 건강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전세계가 코로나 대유행을 겪은 상황에서 코로나 치료제로 사용된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가 많은 주목을 받았다.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이지만 한정된 물량이 공급되는 만큼 치료제의 역할도 계속 강조될 수밖에 없는 상황.
최근 메디칼타임즈와 만난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이승우 대표이사는 렘데시비르 역할 지속은 물론 국내 진출 10주년 분기점을 맞아 파이프라인 다변화 계획을 제시했다.
먼저 이승우 대표이사는 길리어드가 지난해 코로나 대유행과 맞물려 렘데시비르 임상을 발빠르게 시행하면서 근거 도출과 생산 확대를 할 수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표이사는 "코로나 소식을 접하고 위험 부담을 감수하면서 리서치 후보물질에 있던 렘데시비르 임상을 빠르게 진행해 개발, 생산을 확대했다"며 "팬데믹 상황에서 치료제를 공급하는 책임을 가진 기업으로 의미 있는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당초 국내외적으로 렘데시비르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 차질에 대한 이슈도 있었던 상황.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지난 달 11일 기준 119개 병원에서 4313명의 환자에게 렘데시비르를 치료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경우에도 입원 환자의 절반가량이 렘데시비르를 치료에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아직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이 대표이사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상황이 나아졌지만 코로나 대유행이 지속돼 여전히 치료제가 중요해 공급에 어려움은 있다"며 "최대한 질병청과 협력해 원활히 공급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길리어드는 렘데시비르를 공급하면서 한국을 포함한 선진국에는 '합리적 수준'으로 평가한 동일한 가격으로 공급중이며 개발도상국과 저소득 국가에는 라이센스비를 받지 않는 두 가지 가격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길리어드는 렘데시비르 치료 범위를 보다 확장하기 위해 흡입형이나 피부에 바르는 제형 등을 개발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 대표이사는 "여러 연구들이 렘데시비르를 근간으로 병용 투여하거나 대조군으로 설정해 진행되고 있다"며 "외래 환자를 위한 흡입형 렘데시비르 임상을 진행 중으로 올해 후반 또는 내년 정도에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형‧C형간염 환자군 변화 파이프라인 시각은?
기존에 길리어드가 가진 강점은 비리어드, 소발디, 하보니까지 이어지는 B형 간염, C형 간염 분야.
다만, 최근 치료제를 통해 두 질환이 잘 관리되면서 회사 입장에 다른 수익모델이 필요해 보인다는 지적도 이어져 왔다.
이와 관련해 이승우 대표이사는 여전히 치료제를 사용하는 환자 수 자체는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B형‧C형 간염 치료 분야의 확장을 언급했다.
이 대표이사는 "비리어드를 통해 B형 간염 환자의 삶의 질과 예후가 개선됐지만 아직 완치에는 이르지 못했다"며 "B형 간염의 경우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상황으로 완치를 목표로 임상을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매출 하락은 시장점유율 감소가 아닌 특허 만료 이후 가격 정책의 영향으로 본다"며 "치료제를 사용하는 환자 수 자체는 늘어나고 있고 매출과 관계없이 질병 퇴치가 회사의 비전 방향과 부합한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또한 타 제약사와 마찬가지로 길리어드도 항암 분야의 파이프라인 확장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는 게 이 대표이사의 설명이다.
그는 "세포 치료제 전문 기업인 카이트파마를 인수해 예스카타 등 좋은 약제를 기반으로 우수한 치료 성과들이 나타내고 있다"며 "이뮤노메딕스 인수를 통한 유방암 치료제 트로델비도 등 다양한 항암 치료제를 공급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대표이사는 길리어드가 국내 진출 10주년을 맞은 만큼 지속적인 역할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이 대표이사는 "지난 10년 간 세계인의 건강에 기여해 온 부분에서 자부심을 느끼고 존재의 의미를 찾는다"며 "길리어드의 비전에 따라 혁신적인 치료제를 통해 국민의 건강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