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상급종합병원 의료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서울대병원은 4일 "오늘 오전 9시부터 김연수 원장을 첫 접종자로 열흘간 8000여명의 의료진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의료진 접종 제품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다.

앞서 서울대병원은 접종 대상자 8900명 중 약 95%의 사전 동의를 받았다.

서울대 어린이병원 임상강의실에서 시행하는 백신 접종은 5가지 단계로 구성됐다.

방문한 교직원은 예진표를 작성한 후 접수를 하고, 의료진 예진을 거쳐 접종을 한다. 접종 후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위해 일정 시간대기 후 복귀하는 절차이다.

김연수 원장은 접종을 마친 후 "몸에 이상은 없었다. 국민들도 믿음을 갖고 접종하시기 바란다"면서 특정 제품에 대해 불안해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