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코로나 접종 후 38.5도미만인 경우 해열제 복용을 하지 않는 것을 권고했다.

의협은 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후 대응방안' 대국민 권고문을 통해 "발열이 38.5도 미만이고 시작된 지 24시간 이내인 경우, 힘들지 않으면, 해열제를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해열제 복용은 항체형성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다"면서 "발열 이외의 신체증상이 없다면 진료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의협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접종 후 발열(38.0도 이상) 또는 근육통의 빈도가 20~30%로 알려졌다.

다만 의협은 "38.5도 이상이거나 많이 힘들 경우에는 해열제를 복용해도 된다"면서 "이때 항체형성에 영향을 적게 미치는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을 권장한다"고 했다.

백신접종 후 많이 힘든데 무리해서 해열제를 복용하지 않을 필요는 없다는 얘기다.

의협은 "38.5도 미만이거나 발생 24시간 이내 발열의 경우 집에서 휴식을 취할 것을 권한다"면서 "단, 38.5도 이상의 고열이거나 특히 24시간 이상 발열이 지속되는 경우, 발열 및 근육통 등 많이 힘들고 불안하다면 병의원을 내원하면 된다"고 전했다.

이어 "병의원 내원시, 낮에는 안심진료소 등 병의원 외래진료를 저녁이나 잠에는 응급실을 방문하면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