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 태아알코올증후군예방연구소, 임산부 1675명 연구
우리나라 임산부 10명 중 한 명 이상은 임신 중에도 한 번 이상 음주를 경험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0명 중 3명은 임신 중 매일 커피를 3잔 이상 마시고 있었다.
이대목동병원 태아알코올증후군예방연구소(소장 김영주) 연구진은 이같은 내용의 연구결과가 '국제환경연구 및 공중보건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3월호에 실렸다고 6일 밝혔다.
연구진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의뢰로 '우리나라 임신준비 및 출산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최근 3년간 임신 경험이 있는 여성 167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약 12%가 임신 중 1회 이상 음주를 경험했고, 1%는 임신기간 내내 음주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접흡연 피해도 컸다. 조사대상 임산부의 25%가 가정이나 직전 내 간접흡연에 노출 됐다. 1%는 임신 중 직접 흡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임신 중 매일 3잔 이상 커피를 마신 경우도 28% 수준이었다.
이대목동병원은 지난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태아알코올증후군 예방연구소 문을 열었다.
연구소에 따르면 임신 중 알코올에 노출된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 보다 선천성 장애(기형 및 중증질환 포함)를 진단 받을 확률이 약 11.2배 증가하고 선천성 대사 이상을 진단 받을 확률이 10.7배 높았다.
임신 중 간접흡연에 노출된 아이는 저체중 확률이 1.6배 늘고, 매일 커피 3잔 이상의 카페인에 노출된 아이도 저체중일 확률이 1.9배 증가했다.
김영주 소장은 "태아가 알코올, 담배 등 부적절한 환경에 노출되면 어른이 돼서도 고혈압, 당뇨병, 대사질환 등을 겪을 수 있다"라며 "임신을 준비하거나 임신 중인 여성은 금주, 금연을 지켜야 한다. 임신을 계획하는 모든 부부는 임신 3개월 전부터 금주해야 한다"고 권했다.
이번 연구의 제1저자를 맡은 오소연 박사는 "임산부 및 태아에 알코올, 흡연, 카페인 등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를 다방면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태아알코올증후군 진단 및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 태아알코올증후군예방연구소(소장 김영주) 연구진은 이같은 내용의 연구결과가 '국제환경연구 및 공중보건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3월호에 실렸다고 6일 밝혔다.
연구진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의뢰로 '우리나라 임신준비 및 출산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최근 3년간 임신 경험이 있는 여성 167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약 12%가 임신 중 1회 이상 음주를 경험했고, 1%는 임신기간 내내 음주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접흡연 피해도 컸다. 조사대상 임산부의 25%가 가정이나 직전 내 간접흡연에 노출 됐다. 1%는 임신 중 직접 흡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임신 중 매일 3잔 이상 커피를 마신 경우도 28% 수준이었다.
이대목동병원은 지난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태아알코올증후군 예방연구소 문을 열었다.
연구소에 따르면 임신 중 알코올에 노출된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 보다 선천성 장애(기형 및 중증질환 포함)를 진단 받을 확률이 약 11.2배 증가하고 선천성 대사 이상을 진단 받을 확률이 10.7배 높았다.
임신 중 간접흡연에 노출된 아이는 저체중 확률이 1.6배 늘고, 매일 커피 3잔 이상의 카페인에 노출된 아이도 저체중일 확률이 1.9배 증가했다.
김영주 소장은 "태아가 알코올, 담배 등 부적절한 환경에 노출되면 어른이 돼서도 고혈압, 당뇨병, 대사질환 등을 겪을 수 있다"라며 "임신을 준비하거나 임신 중인 여성은 금주, 금연을 지켜야 한다. 임신을 계획하는 모든 부부는 임신 3개월 전부터 금주해야 한다"고 권했다.
이번 연구의 제1저자를 맡은 오소연 박사는 "임산부 및 태아에 알코올, 흡연, 카페인 등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를 다방면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태아알코올증후군 진단 및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