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윤종주정형외과의원 윤종주 원장
"어깨통증 동결견 오인으로 인한 방치시 질환 악화" 경고
"정형외과 영역은 비슷한 부위의 통증으로 인해 질환 부위를 혼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치될 경우 질환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정확한 진단이 치료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는 셈이죠."
최근 고령화와 스포츠 인구 증가 그리고 컴퓨터 사용 등으로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인구가 꾸준히 늘면서 정확한 진단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환자가 단순 통증으로 오인해 질환을 참다 치료 시기를 놓쳐 병을 키우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 그중 대표적인 질환이 회전근개파열이다.
최근 메디칼타임즈와 만난 부산 윤종주정형외과의원 윤종주 원장은 "어깨 통증 치료는 초기 증상을 잘 파악해 빠른 진단 후 관리를 하는 것이 핵심이다"고 강조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2015년 약 200만 명에서 2019년 약 236만 명으로 18% 가까이 증가했다.
질환별로 보면 회전근개파열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5년 약 59만 명에서 2019년 약 82만 명으로 5년 새 40%나 늘어났으며, 동결견은 2015년 73만여 명에서 2018년 76만여 명으로 회전근개 파열 대비 증가폭이 적게 나타났다.
윤 원장은 "일반적으로 어깨가 아프면 동결견으로 생각하지만 이는 찾는 환자의 10%정도에 불과하고 회전근개 질환이 60%정도로 높게 나타난다"며 "동결견으로 알고 상당 기간 치료해도 낮지 않는 환자 중 많은 경우가 회전근개 질환으로 새롭게 진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회전근개파열 환자가 병을 악화시키는 이유 중 하나가 어깨 통증을 동결견으로 오해해 병을 키우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럴 때 동결견과 회전근개 파열을 구분하는 방법 중의 하나는 수동적 관절 운동이 제한되는지에 대한 확인이다.
회전근개파열은 의사가 팔을 들어 올리면 끝까지 올라갈 수 있지만 동결견은 어깨가 굳어 아무리 팔을 올리려 해도 통증만 심해질 뿐 일정 범위 이상 올라가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다.
보통 회전근개 파열 치료는 충격파의 생물학적인 효과를 이용해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자극하는 체외충격파나 손상된 조직에 주사 요법을 시행해 조직 재생을 촉진 시키는 프롤로테라피 그리고 재활치료 등을 병행하며 치료가 진행된다.
윤 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은 보존적 치료가 가능하지만 자연회복은 없어 그대로 둘 경우 파열이 진행돼 수술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며 "치료 과정은 비슷하기 때문에 결국 정확한 진단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한 가지 그가 어깨통증 치료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과도한 스테로이드 치료제의 사용이다.
그는 "분명히 스테로이드를 사용해야 되는 경우도 있지만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환자가 상태가 호전됐다고 생각해 관절이 더 안 좋아지는 상황이 발생한다"며 "스테로이드 과용 시 인대나 힘줄이 약해져 치료 토양 자체가 척박해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그는 3년째 활성화가 요원한 외과계 교육상담 수가에 대해서도 쓴 소리를 전했다.
현재 외과계 수술 전후 관리 교육 상담 시범사업은 말 그대로 외과계 일차의료기관들이 수술 전후 교육 상담을 했을 때 수가를 지급하는 것으로 정형외과는 어깨 회전근개파열, 무릎 인공관절 척추 협착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시간대비 효용성, 환자가 느끼는 불편감 등으로 실제 활용도는 떨어져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 되고 있다.
이로 인해 외과계 교육상담료 시범사업에는 총 1766곳의 동네의원이 참여하고 있지만 2019년를 기준으로 실제 급여 청구가 이뤄진 기관은 전체 신청 기관의 20%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 원장은 "여전히 환자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 직접적인 치료인 만큼 교육 상담에 대한 인식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라며 "교육에 들어가는 인력과 시간에 대한 보상이 적절하지 않는 점도 활성화의 걸림돌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최근 고령화와 스포츠 인구 증가 그리고 컴퓨터 사용 등으로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인구가 꾸준히 늘면서 정확한 진단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환자가 단순 통증으로 오인해 질환을 참다 치료 시기를 놓쳐 병을 키우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 그중 대표적인 질환이 회전근개파열이다.
최근 메디칼타임즈와 만난 부산 윤종주정형외과의원 윤종주 원장은 "어깨 통증 치료는 초기 증상을 잘 파악해 빠른 진단 후 관리를 하는 것이 핵심이다"고 강조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2015년 약 200만 명에서 2019년 약 236만 명으로 18% 가까이 증가했다.
질환별로 보면 회전근개파열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5년 약 59만 명에서 2019년 약 82만 명으로 5년 새 40%나 늘어났으며, 동결견은 2015년 73만여 명에서 2018년 76만여 명으로 회전근개 파열 대비 증가폭이 적게 나타났다.
윤 원장은 "일반적으로 어깨가 아프면 동결견으로 생각하지만 이는 찾는 환자의 10%정도에 불과하고 회전근개 질환이 60%정도로 높게 나타난다"며 "동결견으로 알고 상당 기간 치료해도 낮지 않는 환자 중 많은 경우가 회전근개 질환으로 새롭게 진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회전근개파열 환자가 병을 악화시키는 이유 중 하나가 어깨 통증을 동결견으로 오해해 병을 키우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럴 때 동결견과 회전근개 파열을 구분하는 방법 중의 하나는 수동적 관절 운동이 제한되는지에 대한 확인이다.
회전근개파열은 의사가 팔을 들어 올리면 끝까지 올라갈 수 있지만 동결견은 어깨가 굳어 아무리 팔을 올리려 해도 통증만 심해질 뿐 일정 범위 이상 올라가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다.
보통 회전근개 파열 치료는 충격파의 생물학적인 효과를 이용해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자극하는 체외충격파나 손상된 조직에 주사 요법을 시행해 조직 재생을 촉진 시키는 프롤로테라피 그리고 재활치료 등을 병행하며 치료가 진행된다.
윤 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은 보존적 치료가 가능하지만 자연회복은 없어 그대로 둘 경우 파열이 진행돼 수술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며 "치료 과정은 비슷하기 때문에 결국 정확한 진단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한 가지 그가 어깨통증 치료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과도한 스테로이드 치료제의 사용이다.
그는 "분명히 스테로이드를 사용해야 되는 경우도 있지만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환자가 상태가 호전됐다고 생각해 관절이 더 안 좋아지는 상황이 발생한다"며 "스테로이드 과용 시 인대나 힘줄이 약해져 치료 토양 자체가 척박해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그는 3년째 활성화가 요원한 외과계 교육상담 수가에 대해서도 쓴 소리를 전했다.
현재 외과계 수술 전후 관리 교육 상담 시범사업은 말 그대로 외과계 일차의료기관들이 수술 전후 교육 상담을 했을 때 수가를 지급하는 것으로 정형외과는 어깨 회전근개파열, 무릎 인공관절 척추 협착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시간대비 효용성, 환자가 느끼는 불편감 등으로 실제 활용도는 떨어져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 되고 있다.
이로 인해 외과계 교육상담료 시범사업에는 총 1766곳의 동네의원이 참여하고 있지만 2019년를 기준으로 실제 급여 청구가 이뤄진 기관은 전체 신청 기관의 20%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 원장은 "여전히 환자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 직접적인 치료인 만큼 교육 상담에 대한 인식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라며 "교육에 들어가는 인력과 시간에 대한 보상이 적절하지 않는 점도 활성화의 걸림돌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