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긴급기자회견 열어 "참여여부 루머 정리 필요"
의협 "의정협의체-보발협 논의사항 엄격히 구분둘 것"
"아직 어떠한 내부 논의도 진행한 바 없다."
긍정적 신호탄이 감지됐던 보발협(보건의료발전협의체) 실무회의 참석을 놓고, 의협 신임 집행부가 선을 그었다. 기본원칙이 지켜진다면, 참여를 통해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만 열어놓은 셈.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가 오는 12일 열리는 보건의료발전협의체(이하 보발협) 제3차 실무회의에 참여 여부를 놓고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이 자리에서 의협 집행부는 "상임이사회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 아직 참석을 최종 결정한 바 전혀 없다"며 "다만, 의정협의체와 보발협의 논의사항은 엄격하게 구분해 협상에 임할 계획임"을 재차 강조했다.
앞서 최대집 전 의협회장의 경우, 보발협 제1차 실무회의에서부터 불참을 선언하며 정부 측과 첨예한 대립관계를 유지했던 상황. 신임 이필수 집행부가 이번 보발협 실무회의에 참여한다면, 의정관계 방정식에도 변화가 클 것으로 관심이 높았던 분위기였다.
박수현 의협 홍보이사 겸 대변인은 "현재 의정협의체 및 보발협 등 회의체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심도있는 내부 의견 수렴과정을 통해 최종 결정을 할 예정"이라며 "만일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이 된다고 하더라도 9.4 의정합의 원칙이 훼손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회의체에 참여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어 "중요한 것은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된 상황도 아니"라며 "의정합의를 다시 논의하는 것처럼 외부에 비춰져 일부 회원들에 오해의 소지가 발생할 수 있기에 보발협에 긍정적으로 참여하더라도 의정합의는 별개의 입장으로 갈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전제했다.
박 대변인은 "의정협의체와 보발협에서 논의할 수 있는 의제는 동일할 수가 없다"며 "보발협의 구성에 합당한 공통의 의제는 보발협에서 논의할 수 있겠으나, 의정협의체에서 논의할 의제를 보발협에서 논의하는 것은 옳지가 않다"고 말했다.
현재 의협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의정협의체에서 다룰 현안들과 관련해 참여 여부를 놓고도 여전히 내부 논의가 진행 중인 상황으로 전했다.
한편 이날 함께 자리한 이정근 상근부회장은 "의협에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질 않았는데, 일각에서 루머성 말들이 많이 돌고 있다. 상임이사회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 아직 참석에 가부를 놓고는 최종 결정을 내린 바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논의와 협의와 합의는 다 다른 말이다. 이해당사자가 빠진 상태에서 협의나 합의는 있을 수가 없다"면서 "코로나19 지속 상황에서 의정합의의 기본 원칙이 깨진다면 이에 대한 책임은 정부 스스로 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을 전했다.
이 상근부회장은 "41대 집행부는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닫지 않도록 정부 및 국회, 시민단체를 만나서 대화와 설득의 과정을 열심히 하고 있다. 믿고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긍정적 신호탄이 감지됐던 보발협(보건의료발전협의체) 실무회의 참석을 놓고, 의협 신임 집행부가 선을 그었다. 기본원칙이 지켜진다면, 참여를 통해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만 열어놓은 셈.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가 오는 12일 열리는 보건의료발전협의체(이하 보발협) 제3차 실무회의에 참여 여부를 놓고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이 자리에서 의협 집행부는 "상임이사회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 아직 참석을 최종 결정한 바 전혀 없다"며 "다만, 의정협의체와 보발협의 논의사항은 엄격하게 구분해 협상에 임할 계획임"을 재차 강조했다.
앞서 최대집 전 의협회장의 경우, 보발협 제1차 실무회의에서부터 불참을 선언하며 정부 측과 첨예한 대립관계를 유지했던 상황. 신임 이필수 집행부가 이번 보발협 실무회의에 참여한다면, 의정관계 방정식에도 변화가 클 것으로 관심이 높았던 분위기였다.
박수현 의협 홍보이사 겸 대변인은 "현재 의정협의체 및 보발협 등 회의체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심도있는 내부 의견 수렴과정을 통해 최종 결정을 할 예정"이라며 "만일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이 된다고 하더라도 9.4 의정합의 원칙이 훼손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회의체에 참여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어 "중요한 것은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된 상황도 아니"라며 "의정합의를 다시 논의하는 것처럼 외부에 비춰져 일부 회원들에 오해의 소지가 발생할 수 있기에 보발협에 긍정적으로 참여하더라도 의정합의는 별개의 입장으로 갈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전제했다.
박 대변인은 "의정협의체와 보발협에서 논의할 수 있는 의제는 동일할 수가 없다"며 "보발협의 구성에 합당한 공통의 의제는 보발협에서 논의할 수 있겠으나, 의정협의체에서 논의할 의제를 보발협에서 논의하는 것은 옳지가 않다"고 말했다.
현재 의협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의정협의체에서 다룰 현안들과 관련해 참여 여부를 놓고도 여전히 내부 논의가 진행 중인 상황으로 전했다.
한편 이날 함께 자리한 이정근 상근부회장은 "의협에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질 않았는데, 일각에서 루머성 말들이 많이 돌고 있다. 상임이사회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 아직 참석에 가부를 놓고는 최종 결정을 내린 바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논의와 협의와 합의는 다 다른 말이다. 이해당사자가 빠진 상태에서 협의나 합의는 있을 수가 없다"면서 "코로나19 지속 상황에서 의정합의의 기본 원칙이 깨진다면 이에 대한 책임은 정부 스스로 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을 전했다.
이 상근부회장은 "41대 집행부는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닫지 않도록 정부 및 국회, 시민단체를 만나서 대화와 설득의 과정을 열심히 하고 있다. 믿고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