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통계 발간…11%씩 성장한 과거대비 대폭 줄어
빅5병원 진료비 1.2% 상승…시장점유율 3년 연속 8%대
코로나19가 휩쓸었던 지난해 대다수의 요양기관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상급종합병원과 요양병원 등 병원급을 비롯해 개원가는 진료비가 소폭이라도 상승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일 '2020 건강보험주요통계'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약국을 포함한 요양기관 전체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86조9545억원으로 전년 보다 0.6% 증가했다. 건보공단이 부담 비용은 69조3515억원으로 전년 대비 0.9% 늘었다.
2018~2019년 진료비 증가율이 약 11%인 것을 감안하면 지난해 요양기관 매출 급감이 기정사실화 된 것. 실제 총 진료비는 0.6% 늘었지만 지난해 기관당 급여비는 1.4% 감소했다.
병원급 이외 의원급 진료비 증가율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한의원 진료비는 전년 대비 5.5%나 줄었다. 의원 진료비는 0.3% 상승에 불과했고, 기관당 진료비는 1.5% 감소했다.
병원급 진료비는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전년대비 지난해 진료비는 2.3% 증가했는데 기관당 진료비는 0.1% 증가에 그쳤다.
종합병원급 진료비는 0.9% 늘었다. 상급종합병원 요양급여비는 전년 대비 1.2%, 종합병원은 0.6% 증가했다.
빅5 병원은 지난해 입원 환자에 대한 요양급여비 배출은 줄었지만 외래 환자 급여비는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종합병원은 전체 진료비가 늘었지만 기관별로 들여다 보면 전년 보다 오히려 0.8% 줄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요양급여비 중 4조2843억원은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 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이 갖고 갔다. 빅5 병원의 요양급여비는 2018년 이후 8%대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 42개 상급종합병원에 지급된 요양급여비 총액에서 빅5 병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35.4% 수준이다.
요양병원과 한방병원은 진료비 상승률이 특히 눈에 띄었다. 요양병원 진료비는 전년 보다 4.2% 증가했고, 한방병원은 15.6%나 올랐다. 하지만 한방병원 숫자가 지난해 16.5%나 늘어난데 따른 증가로 기관당 진료비는 오히려 0.8%줄었다.
경기도 한 종합병원 원장은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하고 있는 현실에서 급여 진료비가 상승하는 것은 당연하다. 앞으로 더 올라갈 것"이라며 "특히 지난해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정책가산, 방역가산 등이 생기면서 대형병원의 진료비는 상승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요양병원도 지난해는 감염 우려 때문에 면회를 금지하고 환자가 나가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만큼 중증도가 높아졌다"라며 "그런 주문을 한 게 정부다. 특수한 현실을 반영하지 않고 산술적으로만 진료비 상승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일 '2020 건강보험주요통계'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약국을 포함한 요양기관 전체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86조9545억원으로 전년 보다 0.6% 증가했다. 건보공단이 부담 비용은 69조3515억원으로 전년 대비 0.9% 늘었다.
2018~2019년 진료비 증가율이 약 11%인 것을 감안하면 지난해 요양기관 매출 급감이 기정사실화 된 것. 실제 총 진료비는 0.6% 늘었지만 지난해 기관당 급여비는 1.4% 감소했다.
병원급 이외 의원급 진료비 증가율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한의원 진료비는 전년 대비 5.5%나 줄었다. 의원 진료비는 0.3% 상승에 불과했고, 기관당 진료비는 1.5% 감소했다.
병원급 진료비는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전년대비 지난해 진료비는 2.3% 증가했는데 기관당 진료비는 0.1% 증가에 그쳤다.
종합병원급 진료비는 0.9% 늘었다. 상급종합병원 요양급여비는 전년 대비 1.2%, 종합병원은 0.6% 증가했다.
빅5 병원은 지난해 입원 환자에 대한 요양급여비 배출은 줄었지만 외래 환자 급여비는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종합병원은 전체 진료비가 늘었지만 기관별로 들여다 보면 전년 보다 오히려 0.8% 줄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요양급여비 중 4조2843억원은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 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이 갖고 갔다. 빅5 병원의 요양급여비는 2018년 이후 8%대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 42개 상급종합병원에 지급된 요양급여비 총액에서 빅5 병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35.4% 수준이다.
요양병원과 한방병원은 진료비 상승률이 특히 눈에 띄었다. 요양병원 진료비는 전년 보다 4.2% 증가했고, 한방병원은 15.6%나 올랐다. 하지만 한방병원 숫자가 지난해 16.5%나 늘어난데 따른 증가로 기관당 진료비는 오히려 0.8%줄었다.
경기도 한 종합병원 원장은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하고 있는 현실에서 급여 진료비가 상승하는 것은 당연하다. 앞으로 더 올라갈 것"이라며 "특히 지난해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정책가산, 방역가산 등이 생기면서 대형병원의 진료비는 상승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요양병원도 지난해는 감염 우려 때문에 면회를 금지하고 환자가 나가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만큼 중증도가 높아졌다"라며 "그런 주문을 한 게 정부다. 특수한 현실을 반영하지 않고 산술적으로만 진료비 상승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