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엔싱글, 소독액 재사용 인한 교차감염 원천 차단 강조
올림푸스 OER-AW과 정면승부…"대학·종합병원 잡겠다"
국내 최초로 1회용 소독제를 사용하는 국산 내시경 소독기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를 받고 시판에 나서면서 과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속해서 문제가 되고 있는 내시경 감염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점이 주된 마케팅 포인트로 현재 올림푸스가 지배하고 있는 종합병원 시장을 조준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면승부도 예상된다.
21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휴온스메디케어는 국내 최초로 1회용 소독제를 사용하는 내시경 소독기 휴엔싱글(HUEN Single)에 대한 식약처 품목허가를 받고 본격적인 시판에 나설 계획이다.
휴엔싱글은 1회용 과초산계(PAA) 고준위 소독제인 스코싱글액을 사용하는 내시경 소독기로 국산 제품으로는 최초로 1회용 소독액을 쓸 수 있는 기기다.
2017년과 2019년에 연이어 내시경으로 인한 교차감염과 C형간염 확산 등이 문제로 터져나오며 소독 문제가 불거지자 휴온스메디케어가 곧바로 시장성을 확인하고 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그렇기에 휴온스메디케어의 마케팅 포인트도 여기에 맞춰져 있다. 국내에서 ISO 15883-4, 5 기준에 의해 세척, 소독, 잔류를 시험한 국내 유일의 소독제, 소독기 제조기업이라는 부분과 감염으로 인한 문제를 완전히 해결했다는 점이다.
실제로 재사용(Reuse) 소독제는 한번 주입하면 수십회 이상 필터를 거치며 반복 사용된다는 점에서 소독 유효 농도 저하 등의 문제가 지적돼 왔다.
또한 소독제 저장 탱크에 장기간 소독제가 보관되면서 오염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고 병원성 미생물 혼입 우려도 지속적으로 나오는 것이 사실이다.
휴온스메디케어의 고민도 여기서 시작됐다. 휴온스메디케어 또한 재사용 소독액을 납품하고 있었지만 감염 문제가 발생할때마다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했기 때문이다.
휴온스메디케어 임동현 마케팅부장은 "원내 감염 문제가 발생하면 소독액 제조사와 소독기 제조사, 병원이 책임을 놓고 다투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 문제를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 끝에 나온 것이 바로 1회용 소독액인 스코싱글액"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어떻게 감염을 잡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1회용 소독제 개발로 이어졌고 이에 대한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이를 활용하는 내시경 소독기 휴엔싱글까지 내놓게 된 셈이다.
그런만큼 휴엔싱글은 과거 재사용 소독액과 소독기의 단점을 보완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일단 휴엔싱글은 1회용 소독제를 사용하는 만큼 소독액 농도를 체크하기 위한 스트립지가 필요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1회용이라 소독제 탱크가 필요없는 만큼 필터나 탱크의 오염 문제에서 자유롭다.
또한 AIDS나 간염 환자 등에 대한 내시경 후 소독액 전체를 버려야 하는 재사용 제품에 비해 1회용인 만큼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과거 재사용 제품은 5리터에 달하는 소독 용액을 직접 소독기에 부어야 한다는 점에서 오염이나 접촉 등의 위험성이 있었지만 휴엔싱글은 원터치 커넥터를 통한 자동공급 시스템을 갖춰 이 부분을 보완했다.
하지만 역시 문제는 가격이다. 재사용 소독제를 사용하는 소독기에 비해 1회용인 만큼 소독제는 물론, 소독기 가격도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특히 현재 내시경 소독수가는 내시경 행위수가에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감염 예방을 위해 1회용을 쓰는데 대한 보상이 없는 것도 상당한 허들이 된다. 어떤 제품을 써도 같은 수가가 적용된다면 비용을 더 들이는데 대한 저항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휴온스메디케어가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을 주요 타킷으로 삼은 것도 바로 이러한 배경이 있다. 내시경 건수가 상대적으로 많고 감염 예방에 보다 더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은 내시경의 강자 올림푸스가 이미 자리를 잡고 있는 상태. 결국 올림푸스와 정면승부를 보지 않으면 시장 진입에 한계가 있다는 의미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 휴온스메디케어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올림푸스의 주력 품목인 OER-AW, OER-AW pro 역시 재사용 소독액을 활용하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경쟁할만 하다는 것.
임동현 부장은 "내시경 한 스코프당 올림푸스는 2930원이 소요되며 휴엔싱글은 2800원이 들어간다"며 "1회용 소독액을 통해 감염과 오염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으며 전자동 시스템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휴엔싱글이 OER-AW과 확실한 차별화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한 휴엔싱글은 물론 1회용 소독액인 스코싱글 모두 국내 기업이 국내에서 생산한다는 점도 분명한 장점이며 균 배양 시험이 가능한 기술력을 보유한 연구소를 보유한 것도 분명한 강점"이라며 "이미 상당수 대학·종합병원에서 구매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확실한 실적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속해서 문제가 되고 있는 내시경 감염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점이 주된 마케팅 포인트로 현재 올림푸스가 지배하고 있는 종합병원 시장을 조준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면승부도 예상된다.
21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휴온스메디케어는 국내 최초로 1회용 소독제를 사용하는 내시경 소독기 휴엔싱글(HUEN Single)에 대한 식약처 품목허가를 받고 본격적인 시판에 나설 계획이다.
휴엔싱글은 1회용 과초산계(PAA) 고준위 소독제인 스코싱글액을 사용하는 내시경 소독기로 국산 제품으로는 최초로 1회용 소독액을 쓸 수 있는 기기다.
2017년과 2019년에 연이어 내시경으로 인한 교차감염과 C형간염 확산 등이 문제로 터져나오며 소독 문제가 불거지자 휴온스메디케어가 곧바로 시장성을 확인하고 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그렇기에 휴온스메디케어의 마케팅 포인트도 여기에 맞춰져 있다. 국내에서 ISO 15883-4, 5 기준에 의해 세척, 소독, 잔류를 시험한 국내 유일의 소독제, 소독기 제조기업이라는 부분과 감염으로 인한 문제를 완전히 해결했다는 점이다.
실제로 재사용(Reuse) 소독제는 한번 주입하면 수십회 이상 필터를 거치며 반복 사용된다는 점에서 소독 유효 농도 저하 등의 문제가 지적돼 왔다.
또한 소독제 저장 탱크에 장기간 소독제가 보관되면서 오염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고 병원성 미생물 혼입 우려도 지속적으로 나오는 것이 사실이다.
휴온스메디케어의 고민도 여기서 시작됐다. 휴온스메디케어 또한 재사용 소독액을 납품하고 있었지만 감염 문제가 발생할때마다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했기 때문이다.
휴온스메디케어 임동현 마케팅부장은 "원내 감염 문제가 발생하면 소독액 제조사와 소독기 제조사, 병원이 책임을 놓고 다투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 문제를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 끝에 나온 것이 바로 1회용 소독액인 스코싱글액"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어떻게 감염을 잡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1회용 소독제 개발로 이어졌고 이에 대한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이를 활용하는 내시경 소독기 휴엔싱글까지 내놓게 된 셈이다.
그런만큼 휴엔싱글은 과거 재사용 소독액과 소독기의 단점을 보완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일단 휴엔싱글은 1회용 소독제를 사용하는 만큼 소독액 농도를 체크하기 위한 스트립지가 필요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1회용이라 소독제 탱크가 필요없는 만큼 필터나 탱크의 오염 문제에서 자유롭다.
또한 AIDS나 간염 환자 등에 대한 내시경 후 소독액 전체를 버려야 하는 재사용 제품에 비해 1회용인 만큼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과거 재사용 제품은 5리터에 달하는 소독 용액을 직접 소독기에 부어야 한다는 점에서 오염이나 접촉 등의 위험성이 있었지만 휴엔싱글은 원터치 커넥터를 통한 자동공급 시스템을 갖춰 이 부분을 보완했다.
하지만 역시 문제는 가격이다. 재사용 소독제를 사용하는 소독기에 비해 1회용인 만큼 소독제는 물론, 소독기 가격도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특히 현재 내시경 소독수가는 내시경 행위수가에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감염 예방을 위해 1회용을 쓰는데 대한 보상이 없는 것도 상당한 허들이 된다. 어떤 제품을 써도 같은 수가가 적용된다면 비용을 더 들이는데 대한 저항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휴온스메디케어가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을 주요 타킷으로 삼은 것도 바로 이러한 배경이 있다. 내시경 건수가 상대적으로 많고 감염 예방에 보다 더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은 내시경의 강자 올림푸스가 이미 자리를 잡고 있는 상태. 결국 올림푸스와 정면승부를 보지 않으면 시장 진입에 한계가 있다는 의미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 휴온스메디케어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올림푸스의 주력 품목인 OER-AW, OER-AW pro 역시 재사용 소독액을 활용하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경쟁할만 하다는 것.
임동현 부장은 "내시경 한 스코프당 올림푸스는 2930원이 소요되며 휴엔싱글은 2800원이 들어간다"며 "1회용 소독액을 통해 감염과 오염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으며 전자동 시스템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휴엔싱글이 OER-AW과 확실한 차별화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한 휴엔싱글은 물론 1회용 소독액인 스코싱글 모두 국내 기업이 국내에서 생산한다는 점도 분명한 장점이며 균 배양 시험이 가능한 기술력을 보유한 연구소를 보유한 것도 분명한 강점"이라며 "이미 상당수 대학·종합병원에서 구매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확실한 실적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