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병원 신장내과 이정환 교수, 경험 공유 통한 유용성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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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표는 경북대병원 신장내과 김용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신장내과 이정환 교수가 연자로 참여해 '복막투석의 새로운 트렌드, 셰어소스(What’s the new trend in PD?: Sharesource)'를 주제로 진행됐다.
셰어소스는 복막투석 환자 관리를 위한 박스터의 디지털 환자 관리 플랫폼으로 자동복막투석 환자가 투석 결과를 수기로 기록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치료 데이터를 기록, 저장해 의료진에게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이정환 교수는 이 자리에서 셰어소스에 대한 연구 결과와 실제 활용 경험을 바탕으로 셰어소스의 유용성과 임상적 장점을 소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셰어소스는 복막투석 환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선제적으로 발견하고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셰어소스가 탑재된 자동복막투석기를 사용하는 환자에서 선제적인 조치 차원의 처방이 증가한 것. 셰어소스가 탑재되지 않은 자동복막투석기를 사용하는 환자 대비 자동복막투석 중 문제 발생 알람 횟수도 유의하게 감소하고 환자의 입원율은 39%, 연간 입원 일수는 6.57일 줄어들었다.
또한 치료 중단율, 병원 방문 횟수, 시간 및 비용 소비가 줄어든 반면 의료진과의 상호작용 증가로 환자의 만족도는 향상했다. 특히 혈압과 투석 효율 개선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교수는 또한 셰어소스의 장점으로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만 있으면 사용 가능하고 직관적인 화면 구성으로 환자의 치료 결과와 건강 상태를 쉽게 파악할 수 있어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을 꼽았다.
아울러 관기능 장애, 순응도 저하, 혈압 및 부종 조절, 투석액 처방 등 복막투석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환자들이 투석 결과를 수첩에 적어 오지 않아도 셰어소스의 전용 클라우드에 환자 투석 관련 정보가 정확하게 저장되고 저장된 정보는 의료진이 실시간 또는 진료 전에 확인할 수 있어 진료에 도움이 됐다"며 "셰어소스가 복막투석 환자의 예후를 개선하고 진료의 질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박스터 현동욱 대표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한 의료진의 목소리를 통해 셰어소스의 장점이 다시금 조명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투석 환자들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질환을 치료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