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특례 허들 관건…"체력 좋은 기업만 살아 남을 것"
SK팜테코 대어 전망…대규모 상장사 성과 분위기 주도
올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을 정리할 수 있는 키워드 증 하나는 기업공개(IPO)다.
바이오산업이 순풍을 타면서 지난해에 이어 많은 바이오 기업이 IPO의 문을 두드리면서 역대급이라는 평가 받았던 상황.
2022년 역시 최근 이어진 기조가 큰 틀에서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이어진다. 하지만 금융 당국이 기술특례 상장제도의 허들을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이를 버틸 수 있는 소위 '체력'이 좋은 기업들이 IPO에 성공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의 예상이다.
2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에 상장한 제약바이오기업은 총 21곳으로 이중 70%인 15곳이 기술특례 상장을 통해 코스닥에 진입했다.
대표적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 HK이노엔 등 기존에 이름값이 있던 기업이 제약바이오 기업 IPO를 이끌었고 바이오다인, 네오이뮨텍, 에이디엠코리아 등이 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을 경험했다.
내년에도 2020년 SK바이오팜, 2021년 SK바이오사이언스에 이어 상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SK팜테코와 지아이이노베이션 등이 2022년 초 상장을 준비하면서 지난해의 기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IR 큐더스 관계자는 "올해 IPO시장에서 예심을 청구하는 기업이 많았고 역대급 공모 거래도 많았다"며 "내년에도 제약바이오 기업은 아니지만 LG에너지솔루션 등 메가 IPO가 시장을 달구는 등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바이오분야는 여전히 벤처캐피탈의 투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투자 성과를 얻기 위한 중요한 프로세스 중 하나가 바로 상장"이라며 "지금까지 진단 업체의 상장이 많았다면 이제는 기술력 있는 제약 기업들이 들어올 것이라는 시각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IPO에 성공한 바이오기업 중 다수가 공모가보다 낮은 주가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은 IPO 도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 바이오분야의 성장성을 고려해도 거품이 크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금융감독원은 제약바이오기업이 주요 상장 루트로 자리 잡고 있는 기술특례 상장제도에 대해 더 높은 잣대를 들이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금감원은 기술 특례 상장 기업에 대해 보유 기술 수준 및 성공가능성, 전문 평가 기관으로부터 평가받은 기술 내용, 평가 근거 등을 구체적으로 기재하도록 방침을 정한 상태.
이에 대해 금감원은 "기술 성장·이익 미실현 등 특례 상장 제도를 이용한 기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례 상장 유형도 다양화되고 있다"며 "특례 상장 기업은 이익이 발생하지 않는 적자기업이어도 상장이 가능하므로 상장 이후 단기간 내에 이익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거래소는 바이오 기업에 대한 심사 기조를 보수화는 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따. 하지만 최근 추가 자료 제출 요구 등으로 IPO 일정이 늦춰지는 경우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바이오업계 A관계자는 "바이오 기업 특히 기술특례를 노리는 기업들에 대한 기준이 까다로워지면서 심사 기간도 늘어나고 정정 이슈도 많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반대급부로 기술특례를 노리는 기업들의 '체력'도 좋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술특례 상장의 허들이 높아지며 기술 완성도나 파이프라인, 임상 등에 대해 면밀한 자료를 요구받는 만큼 이를 넘어설 수 있는 기술력과 차별화된 비전, 기술이전을 통한 사업화 전략이 탄탄한 기업만이 내년 IPO의 문을 두드릴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
A관계자는 "일반적으로 IPO 시장은 상반기 대비 하반기가 힘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며 "내년에는 전통적인 제약사의 자회사들도 IPO를 노리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관심은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바이오산업이 순풍을 타면서 지난해에 이어 많은 바이오 기업이 IPO의 문을 두드리면서 역대급이라는 평가 받았던 상황.
2022년 역시 최근 이어진 기조가 큰 틀에서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이어진다. 하지만 금융 당국이 기술특례 상장제도의 허들을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이를 버틸 수 있는 소위 '체력'이 좋은 기업들이 IPO에 성공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의 예상이다.
2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에 상장한 제약바이오기업은 총 21곳으로 이중 70%인 15곳이 기술특례 상장을 통해 코스닥에 진입했다.
대표적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 HK이노엔 등 기존에 이름값이 있던 기업이 제약바이오 기업 IPO를 이끌었고 바이오다인, 네오이뮨텍, 에이디엠코리아 등이 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을 경험했다.
내년에도 2020년 SK바이오팜, 2021년 SK바이오사이언스에 이어 상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SK팜테코와 지아이이노베이션 등이 2022년 초 상장을 준비하면서 지난해의 기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IR 큐더스 관계자는 "올해 IPO시장에서 예심을 청구하는 기업이 많았고 역대급 공모 거래도 많았다"며 "내년에도 제약바이오 기업은 아니지만 LG에너지솔루션 등 메가 IPO가 시장을 달구는 등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바이오분야는 여전히 벤처캐피탈의 투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투자 성과를 얻기 위한 중요한 프로세스 중 하나가 바로 상장"이라며 "지금까지 진단 업체의 상장이 많았다면 이제는 기술력 있는 제약 기업들이 들어올 것이라는 시각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IPO에 성공한 바이오기업 중 다수가 공모가보다 낮은 주가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은 IPO 도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 바이오분야의 성장성을 고려해도 거품이 크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금융감독원은 제약바이오기업이 주요 상장 루트로 자리 잡고 있는 기술특례 상장제도에 대해 더 높은 잣대를 들이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금감원은 기술 특례 상장 기업에 대해 보유 기술 수준 및 성공가능성, 전문 평가 기관으로부터 평가받은 기술 내용, 평가 근거 등을 구체적으로 기재하도록 방침을 정한 상태.
이에 대해 금감원은 "기술 성장·이익 미실현 등 특례 상장 제도를 이용한 기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례 상장 유형도 다양화되고 있다"며 "특례 상장 기업은 이익이 발생하지 않는 적자기업이어도 상장이 가능하므로 상장 이후 단기간 내에 이익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거래소는 바이오 기업에 대한 심사 기조를 보수화는 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따. 하지만 최근 추가 자료 제출 요구 등으로 IPO 일정이 늦춰지는 경우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바이오업계 A관계자는 "바이오 기업 특히 기술특례를 노리는 기업들에 대한 기준이 까다로워지면서 심사 기간도 늘어나고 정정 이슈도 많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반대급부로 기술특례를 노리는 기업들의 '체력'도 좋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술특례 상장의 허들이 높아지며 기술 완성도나 파이프라인, 임상 등에 대해 면밀한 자료를 요구받는 만큼 이를 넘어설 수 있는 기술력과 차별화된 비전, 기술이전을 통한 사업화 전략이 탄탄한 기업만이 내년 IPO의 문을 두드릴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
A관계자는 "일반적으로 IPO 시장은 상반기 대비 하반기가 힘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며 "내년에는 전통적인 제약사의 자회사들도 IPO를 노리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관심은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