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대장암·위암·폐암 평가 2022년 6월로 미뤄
청구자료로만 평가지표 모니터링...진료경향 분석 예정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5대 암 적정성 평가 도입 약 10년 만에 전면 개편을 추진하고 있지만 코로나19라는 벽에 부딪혔다. 연초부터 진행 예정이었던 대장암, 위암, 폐암 평가 시기를 연기하기로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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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은 최근 대장암, 위암, 폐암 적정성 평가 대상기간을 6개월 연기한다고 안내했다.
심평원은 5대 암 적정성 평가 전면 개편을 예고하며 2024년 결과 공개를 목표로 대장암, 위암, 폐암 평가부터 시작할 예정이었다. 평가 지표는 과정보다 '결과'에 방점을 두고 1월부터 12월까지 암 치료(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를 실시한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계획했다.
이 일정을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로 6개월 미루게 된 것.
심평원은 "코로나19 중증환자 증가, 병실 및 인력부족 등 예상할 수 없는 상황 및 평가지표에 미치는 여향 등을 고려해 평가대상기간을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심평원은 대신 평가 유예기간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암환자 진료경향을 분석하기로 했다. 올해 4분기 평가지표 모니터링 결과로 암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모니터링 대상 기관은 2주기 1차 대장암, 위암, 폐암 평가대상 기관이다. 구체적으로 암 치료(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를 하고 급여를 청구한 의료기관이다.
심평원은 "모니터링 내용은 평가지표 중 청구자료로 산출 가능 지표 등"이라며 "청구자료로 산출한 지표는 전반적 경향성 파악이 목적이고 제외기준 등 세부사항 미반영으로 실제 지표 결과와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