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HDEC로부터 손·발톱 진균증 치료제 승인
국내 독자개발 신약 글로벌 항진균제 시장 도전
앰틱스바이오는 지난 10일 뉴질랜드 보건성 산하 HDEC(Health and Disability Ethics Committee)로부터 항진균성 신약후보물질 ATB1651의 1상을 승인받았다고 3일 밝혔다.
'ATB1651'은 인체와 차별화된 진균의 세포벽 구성 성분을 타깃으로 하는 손·발톱 진균증 및 피부 진균증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앰틱스바이오는 후보물질에 대한 국내 특허권을 확보한 상태로 PCT국제출원을 통해 30여 개 국가에서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승인을 받은 임상시험은 'ATB1651'의 다양한 진균 억제 효능 중 손·발톱 진균감염증 치료제로서의 안전성 및 효능을 테스트하는 것으로 손·발톱 진균 감염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ATB1651'은 기존 항진균제와 다른 새로운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는 물질로, 이에 대한 연구는 의약화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 JMC(Journal of Medicinal Chemistry)의 2021년 11월호의 표지 논문으로 선정되는 등 학계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앰틱스바이오 이종승 대표는 "ATB1651의 1상 승인은 신약 파이프라인의 첫 출발이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올해 전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신규 후보물질들의 항진균제 및 항염증 치료제의 임상시험계획승인신청(IND)을 2건 이상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리서치 기관 'BCC Research'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 항진균제 시장 규모는 약 24조 원 규모까지 성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