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 제품 5개에 대한 총 100억원 규모 계약
수출 시장 다각화하며 해외 사업 본격화
알리코제약이 이라크 의약품 공급 전문업체 미들턴 파마(Middleton Pharma)와 자사 제품 5개에 대한 직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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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약을 체결한 미들턴 파마(Middleton Pharma)는 이라크 'Hale Group'의 의약품 자회사다.
'Hale Group'은 의약품, 의료기기, 건식 등 각 전문 분야의 자회사를 운영하는 이라크 의료 공급 전문업체다.
이라크뿐 아니라 이란, 터키, 시리아를 포함한 쿠르디스탄 지역의 600여 개 약국과 140여 개 드러그 스토어에 의약품을 공급하며 고속 성장 중이다.
알리코제약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부터 ▲홍콩 ▲베트남 ▲필리핀 ▲아제르바이잔 ▲이라크 등 여러 해외 기업과 의약품 직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 금액은 100억원으로 알리코제약은 향후 매출 지속성을 고려하면 5년 후 2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요 계약 품목은 ▲디오디핀 정(Diodipin tab, 고혈압 치료제) ▲메트로 정(Metro tab, 당뇨 치료제) ▲레보파신 정(Levofacin tab, 항생제) ▲아크라손 크림(Acrason cream, 피부질환) 등이다.
알리코제약 관계자는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특히 이집트,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등 주요 시장과도 계약을 구체화하고 있다"며 "수출 시장의 다각화 역시 동시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