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는 40병상 추가…750병상까지 확대할 예정
"고질적 병실난, 중환자실 부족 현상 해결 기대"
대전을지대병원(원장 김하용)은 다음달부터 일반병실과 중환자실 등을 늘려 허가 병상 수를 600병상에서 710병상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일반병상 100병상, 중환자실 10병상이 확대된다. 중환자실은 내과계 7병상, 외과계 3병상이 각각 늘어난다.
김하용 을지대병원장은 "외상과 심장, 내·외과계 등 고질적인 중환자실 부족으로 지역 응급환자 및 중증환자들이 제때에 진료받지 못하는 일이 상당 부분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대전을지대병원에 따르면 병상 확대 추진 배경에는 지역병원의 고질적 난제인 간호인력난 해소가 주효했다. 대전을지대병원은 2022년도 신규간호사 모집을 통해 올해만 현재까지 간호사 230여 명을 채용했다.
김인희 간호국장은 "급여나 당직, 복지 같은 간호사 근무환경 개선은 물론이고 존중하고 배려하는 조직문화를 통해 행복한 간호현장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게 서서히 결실을 맺고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코로나 감염병에 대한 조치로 감염병 전담병동이 축소되면서, 병원 운영에도 탄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대전을지대병원은 병상 운영 정도를 고려해 오는 6월에는 중환자실 5병상을 포함한 40병상을 추가 운영, 총 750병상까지 확대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