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환우에 전달 예정…유럽 등 전세계 번진 옥토 프로젝트 일환
이화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은 주한덴마크대사관(대사 아이너 옌센)에게 신생아 및 소아환자의 건강 기원 메시지를 담은 '옥토 인형(Octo Doll)'을 기부 받았다라고 6일 밝혔다.
옥토 인형은 '옥토 프로젝트(Octo Project)' 일환으로 덴마크의 한 아빠가 이른둥이로 태어난 딸의 인큐베이터에 문어 모양 인형을 넣어준 뒤 놀라울 정도로 건강해졌던 일화에서 시작됐다.
이후 아이들의 심리적 안정과 영유아기 감각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손뜨개 문어 인형을 보내는 자발적 기부가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이어지고 있다.
이화의료원은 주한 덴마크 대사관과 노보노디스크로부터 기부 받은 100개의 옥토인형과 레고물품 500개를 소아 환우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유경하 의료원장은 "이화의료원은 어린이 환경건강클리닉-이화-SCL 환경건강연구센터를 우리나라 처음으로 설립하는 등 소아 치료에 매진하고 있다"라며 "이화의료원이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소아치료에 맞는 옥토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할 수 있게 인형을 기부해주셔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대서울병원 임수미 병원장은 "소아 환우에게 희망이 담긴 어린이날 선물을 기부한 노보 노디스크와 주한 덴마크 대사관에 감사드린다"라며 "전달받은 옥토 인형과 레고 장난감은 소아 환우와 가족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