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타임즈의 영상 인터뷰 코너인 메타라운지 이번 주 주인공은 김승수 일동제약 ETC 부문장 겸 후다닥 대표이사입니다.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발전 중인 후다닥 서비스는 의사 등 의료 전문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후다닥 의사'와 '후다닥 건강'에 더해 최근 '후다닥 약사'까지 런칭하며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후다닥 의사'의 경우 약 1만 3000명의 회원을 확보, 의료인들의 진료 및 연구 활동에 필요한 학술 등 전문 정보는 물론, 법무, 세무, 노무, 보험심사 등 병·의원 운영에 유용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헬스케어 플랫폼으로서 차별성과 강점을 가진 후다닥의 이야기 김승수 대표를 통해 들어보시죠!
Q.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제약사 근무 배경은 무엇인가요?
저는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따고 공단 일산병원에서 2년 일하다 경쟁력 있는 일을 어디서 해볼 수 없을까 고민하다 제약회사를 선택했습니다. GSK에서 4년 반하고 2014년부터 일동제약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Q. 후다닥 대표도 겸하고 계시는데, 어떤 회사인가요?
아직은 생소할 것입니다. 후다닥 이라고 하면 주위 분들이 치킨집을 차렸냐, 일동제약이 퀵서비스를 하냐고 농담 반 진담 반 우려도 전하십니다. 후다닥은 건강 관련, 병원 의료진 모든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빨리 잘 알려준 의미에서 지었습니다. 후다닥은 3개 플랫폼으로 구성되고 있습니다. 후다닥 건강, 후다닥 의사, 마지막으로 올해 4월 시작한 후다닥 약사 3개 플랫폼입니다. 제가 감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후다닥 건강의 차이점은 연결성입니다. 연결성은 후다닥 건강을 중심으로 의사, 약사가 연결돼 있어 서로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Q. 후다닥이 일동제약에서 분사한 배경은 무엇인가요?
일동제약이 후다닥에 거는 기대는 굉장히 큽니다. 하지만 일동제약은 현재 신약 R&D에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어서 헬스케어 플랫폼인 후다닥을 분사시켜 더 키우도록 할 예정입니다. 후다닥은 앞으로 말씀드린 플랫폼을 바탕으로 유익한 정보를 받고 의료 소비자와 전문가 간 상호작용을 통해 회원가입, 정보, 더 많은 소통을 통해 국민들 모두에게 꼭 맞는 정보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전문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입니다.
Q. 의사, 환자 대상 플랫폼을 성공전략은 무엇인가요?
이제까지 잘 아시겠지만 의사들을 위한 제약회사 플랫폼은 많았습니다. 저희가 4번째‧5번째, 연으로 본다면 10년이나 늦게 시작했습니다. 저희가 분사까지 하면서 플랫폼 완성도를 높이는 이유는 활동을 하면서 의사들의 의료 미총족 수요(unmet needs)을 확실히 읽었다고 보거든요. 다른 경쟁 플랫폼은 자사, 타사 제품설명 질환정보 중심이지만 우리는 이외 병원 경영 또는 의사들로 지내면서 필요한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학술대회 중계를 통해서 선생님들이 지방에서도, 또 원하는 시간에 학술대회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생중계하면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연결성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을 자세하게 답변을 남겨줌으로써 의사의 신뢰도도 높여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적인 서비스들이 다른 경쟁사 플랫폼들과 비교해 차별화된 가치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Q. 후다닥을 운영하시면서 제도적 어려움은 없었나요?
아무래도 제약회사에서 헬스케어 관련 플랫폼을 런칭 하다 보니 후다닥 주식회사와 의료전문가들의 관계를 공정경쟁규정으로 포함시켜 제약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IT회사와 고객과의 관계일 뿐인데 마치 또 하나의 제약회사와 의사, 약사 즉 의료전문가의 관계로 규정하면서 할 수 있는 것에서 제약을 많이 받고 있는데 이런 부분들이 흔히 말하는 애플리케이션과 의료소비자의 관계처럼 인식돼서 모든 활동이 오해 없게 이행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Q. 개인적인 목표는 무엇인가요?
의료소비자들이 궁금해 하는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싶었고, 그리고 의사선생님들로 하여금 그 정보를 제공해줄 수 있게 하고 싶었습니다. 친절하게 정보를 제공하는 선생님들이 쉽게 (의료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큰 바람이고, 좀 더 건강한 진료생태계가 이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Q. 의사로서 병원‧제약사 생활 중 적성에 맞는 일은?
환자를 보기 싫어서, 혹은 부담되서, 힘들어서 제약회사로 나온 것은 아닙니다. 지금도 주위에서 건강 관련, 질환 관련된 조언을 구하면 성심껏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여기서 일하는 게 훨씬 저에게는 즐겁고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후다닥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더 잘해서 건강, 병원하면 생각나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후다닥이 갑자기 없어지면 생활에 많이 불편할 정도로 국민건강에 이바지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