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학회 정상화 과정" 역대 사업 계승 의지 밝혀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최동일 교수(영상의학과)가 지난 21일 열린 대한복부영상의학회 39차 정기학술대회에서 신임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향후 2년간이다.
최 교수는 복부 영상 전공으로 서울의대를 졸업(1990년)하고 현재 삼성서울병원 스마트헬스케어연구소장, 영상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최 신임 회장은 간암 영상, 고주파 열치료 등을 주제로 110편(주저자)이 넘는 SCI 논문을 발표하는 등 해당 분야 최고 대가로 꼽힌다.
대한영상의학회 평생 연구업적상에 해당하는 태준아쿠젠영상의학회상을 수상했고 간암학회, 초음파의학회, ITA의학회, 복부영상의학회 이사로써 활발한 학회 활동도 진행해 왔다.
병원 내에서는 의공학연구센터장, 스마트헬스케어연구소장 연구 보직들을 맡으며, 의료기기 개발․지원 분야에서 복지부, 과기부, 산업부 국가 과제들을 주도하고 있다.
최 신임회장은 "COVID19로 인해 많은 학술프로그램이 취소되고 학술대회가 연기되면서 학회 운영의 어려움과 회원들의 불편이 초래됐지만, 현재 정상화 과정에 있다"며 "새로 구성된 이사진들과 합심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역대 회장단이 추진해 온 사업들을 계승 및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온라인 방식 등을 추가해 더 많은 회원들이 월례 집담회 등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국내외 개최 학술대회를 더 발전시키고, 연구비 지원을 통한 회원들의 연구활동도 장려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대한복부영상의학회는 대한영상의학회 첫 분과 학회로 1983년 설립 이래로 매년 복부영상의학회 학술대회, 월례집담회, 이미징 컨퍼런스, 업체주관 심포지엄 등 다양한 국내 학술행사를 시행하고 있다.
국제 학술행사로는 2009년과 2017년에 서울과 부산에서 아시아복부영상의학회 학술대회(ACAR)를 성황리에 주최했고, 2013년 시작된 게르베 한불심포지엄은 2015년(파리), 2017년(서울), 2019년(파리)에서 격년으로 진행한 바 있다.
학회는 지금까지 5권의 복부영상 증례집을 발간했고, 2020년에 복부영상 교과서인 복부영상의학 제 4판이 출판했다. 2017년부터 복영회의 공식학회지인 대한복부영상의학회지를 발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