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병상 규모 2025년 6월 개원 "소방 공무원 최고 서비스 제공"
충북 사각지대 필수의료 강화…김연수 병원장 "의료안전망 구축"
서울대병원이 국립재활병원에 이어 국립소방병원 등 국가병원 운영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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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병원장 김연수)은 20일 소방청(청장 이흥교)과 국립소방병원 관리 운영을 위한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국립소방병원은 소방공무원의 진료와 교육연구를 전담하는 종합병원으로 혁신도시인 충북 음성군 맹동면에 4개 센터, 1개 연구소 규모(연면적 3만9755m²)로 건립된다.
진료과목은 내과와 외과를 비롯해 19개, 병상은 302개를 갖춰 2025년 6월 개원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 운영 계약기간은 5년.
서울대병원은 국립소방병원이 소방 의학 발전과 의료 공공성 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로 소방공무원이 신뢰하는 병원 ▲ 소방 의학 연구와 정책을 선도하는 병원 ▲ 의료 선진화를 견인하는 미래형 병원 ▲ 의료접근성을 강화하는 병원 등 4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소방공무원 건강증진 기여는 물론 의료 사각지대인 충북 4군(음성, 진천, 증평, 괴산)에 필수의료 접근성을 강화해 의료공백 해소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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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교 소방청장은 "서울대병원의 국립소방병원 지원과 위탁 운영 결정에 감사드린다. 소방청에서도 소방공무원과 지역 주민의 건강을 돌보는 국립소방병원 건립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수 병원장은 "국립소방병원의 성공적 건립을 위해 초기 단계부터 긴밀히 협력해 온 서울대병원과 소방청이 함께 이른 결실"이라고 전하고 "소방공무원이 믿고 찾아올 수 있는 병원, 지역 주민의 의료공백을 해소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의료안전망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대병원은 2020년부터 소방청과 충북 등과 업무협약을 통해 국립소방병원 운영계획 수립 및 설계 준비 단게 등 건립 추진을 긴밀히 협력해왔으며, 지난 3월 위탁 운영자 공모로 4월 위탁 운영 우선 협상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