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핀지 옵션 추가 기대감…폐암 수술 전 보조요법 효과

발행날짜: 2022-07-04 11:30:00 수정: 2022-07-04 12:05:51
  • AEGEAN 3상서 폐암 수술 전 보조요법 효과 확인
    임핀지+화학요법 FDA 담도암 1차치료 적응증 추가 기대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항암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가 폐암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적응증 확장 가능성을 보였다.

임핀지 제품사진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1일 수술 전 임핀지와 화학요법의 병용 치료를 할 경우 폐암 환자의 예후에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했다는 후기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은 절제 가능한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한 AEGEAN 3상으로 중간 분석에서 임핀지와 수술 전 선행화학요법 병용요법은 병리학적 완전 반응률(pCR)을 수술 전 선행화학요법 단독 투여보다 통계적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연구개발부 총괄 수잔 갈브레이스 부사장은 "수술 전 및 수술 후 임핀지를 통해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것은 새로운 전략으로 이번 연구의 초기 결과가 잠재적으로 근치 가능한 환경에서 폐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개선시키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결과는 중간분석인 만큼 추가적인 주요 목표의 평가를 위해 후기 임상시험이 계획대로 계속 진행될 예정으로 중간에 도출되는 데이터는 전 세계의 보건 당국들과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임핀지는 지난 해 10월 1선 담도암에서 전체생존률(OS) 개선 성과를 확인하며 향후 적응증 확대 가능성을 확인한 상태다.

임핀지의 담도암 OS 개선 성과를 확인한 TOPAZ-1 3상 결과 표준화학요법 대비 임핀지와 화학요법 병용투여가 전체생존률을 향상시켜 1차 종결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TOPAZ-1 임상시험 수석연구원인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오도연 교수는 "심화된 담도암 환자의 치료는 10년 이상 정체돼 있어 새로운 치료법이 절실히 필요하다"묘 "이번 임상시험 결과는 환자에게 의미 있는 전반적인 생존 이익을 제공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최초의 3상 시험이다"고 평가했다.

담도암 환자는 수술이 어려운 진행성 단계에서 진단을 많이 받으며, 수술을 해도 많은 경우 재발한다. 완치가 불가능해 생존기간 연장을 위한 항암치료를 받게 된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치료제는 제한적이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진행성 담도암의 1차 치료제는 세포독성 항암치료였다.

이 항암치료는 중앙 생존기간이 1년 미만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여년간 더 나은 치료제가 개발되지 못해 전 세계 표준치료를 지속해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지난 5월 제출한 임핀지의 담도암 치료 적응증에 대한 허가 신청을 신속심사 중으로 검토 결과는 올해 3분기 중으로 결정될 것이라는 게 제약업계의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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