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 확대, 의료진 보강 진행…9월 확장 오픈 예정
이대여성암병원(병원장 문병인)은 이달부터 갑상선암센터와 유방암센터를 분리, 진료 특성화·세분화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환자 특성에 맞는 맞춤식 치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유방암센터장에는 임우성 외과 교수, 갑상선암센터장은 권형주 외과 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임우성 유방암센터장은 "센터 세분화를 통해 치료에 있어서 병기와 환자 각각의 특성에 맞는 맞춤식 치료를 제공해 명실상부하게 국내 최고를 지향하는 유방암센터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권형주 갑상선암센터장도 "갑상선암은 국내 암발병률 1위로 남성보다 여성이 약 5배 이상 많이 앓고 있다"라며 "센터 특성화를 통해 환자에게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2009년 3월 개원한 이대여상암병원은 여성암 치료에 대한 요구가 커지자 세분화, 진료실 확대, 의료진 보강을 결정하고 오는 9월 확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이대여성암병원은 한 공간에서 최소한의 시간으로 진단과 치료를 진행하는 '논스톱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여성암 치료에 필요한 최첨단 장비를 구비하고 있다.
또 여성암 환자 전용 레이디병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성 암 연구소가 있어 유방암, 갑상선암의 진단 및 치료 관련 연구를 지속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