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촌재단·심장학회 주최 10~11일 , 미국 등 8개국 전문가 25명 참석
부검·이식 심장 시연과 강연…오병희 대회장 "최고 전문가 토론 기회"
환자의 부검 심장과 이식 심장 등을 이용해 심혈관 진단과 치료를 논의하는 국제학회가 다음주 국내에서 열린다.
아세아-태평양 심장혈관 중재 및 수술 심포지엄(APCIS: 대회장 오병희)이 11월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 및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이 행사는 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이사장 서정욱)과 대한심장학회 심장병리연구회(회장 이창하)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올해 '심혈관 중재시술/수술에 대한 최신/실용 정보 공유'를 주제로 의사와 간호사, 의료기사, 의료산업, 환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일반인에게 필요한 해부학적 지식과 초음파 및 영상학, 심부전, 선천성 심장 질환 등을 주제로 시연, 강연 및 토론도 마련했다.
APCIS는 실제 환자의 부검심장과 이식 심장, 3D 심장을 이용하여 진단 치료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학술대회이다.
27년의 전통을 가진 선천성 심장질환 세미나인 3-Day Seminar는 올해 APCIS와 합동 개최한다. APCIS에는 미국, 일본,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등 해외 8개국 25명의 각 분야 전문가가 대거 참여한다.
성인 심장질환 세션 첫째 날에는 심근병증, 심부전, 심실보조장치 및 심장 이식을 주제로 국내외 최정상 전문가가 강의와 토론을 진행한다.
특히 심장병 유전자 분야 세계적 전문가인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Hershberger Ray 교수, 심장 이식 분야의 Andreas Zuckerman 교수(국제심장폐이식학회 ISHLT 회장), Howard Eisen 교수(펜실베니아 주립대학) 등이 강의한다.
둘째 날에는 구조적 심장질환의 최신 치료법이 심도 깊게 논의될 예정이며, AI와 메타버스의 임상 적용에 대해서도 경험을 나눈다.
선천성 심장질환 세션은 올해도 실제 증례를 중심으로 각 기관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오병희 대회장(인천세종병원장)은 "올해 행사는 현장 참석과 온라인을 병행하는 행사로 외국의 저명 의사들이 다수 참여하고, 국내외 최정상 연자의 강연을 각자 근무하는 위치에서 들을 수 있고 토론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참가자 모두에게 멋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욱 이사장은 "APCIS 특징은 다양한 심혈관 질환의 내과적 치료와 중재시술, 그리고 수술을 토론할 뿐만 아니라 심장 이식과 이식 후의 관리, 그리고 이식으로 떼어낸 심장과 부검심장까지 토론한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은 2013년 설립된 재단법인으로, 심뇌혈관분야의 학술 및 연구활동 지원, 국내외 의료인의 교육 지원, 국내외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등의 사업을 꾸준히 수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