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응급∙입원 진료기록 및 각종 검사결과지 발급 가능
양산부산대병원은 온라인 의무기록사본발급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온라인 의무기록사본발급 서비스는 병원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고 출력 가능한 서비스를 말한다.
기존에는 직접 병원을 방문해야 발급이 가능했지만, 2019년 10월 보건복지부가 '진료기록 열람 및 사본발급 업무 지침'을 발표하면서 본인 또는 친족이 온라인에서 의무기록사본을 발급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양산부산대병원 홈페이지에서 본인인증을 거쳐 필요한 의무기록 사본을 신청한 후 담당자 승인이 완료되면 수수료 결제 후 직접 출력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발급 가능한 의무기록사본은 외래∙응급∙입원 진료기록, CT/MRI, 혈액/뇨, 조직검사 등 각종 검사결과지 등이다. 발급 소요기간은 주말 및 공휴일을 제외하고 신청한 날로부터 최대 3일이 소요된다.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친족(환자의 부모, 조부모, 배우자, 직계존비속)도 신청 시 구비서류(가족관계증명서, 동의서 등)를 업로드하면 온라인 의무기록사본 신청 및 발급이 가능하다. 다만 의료법에 따라 친족 아닌 형제, 자매, 사위, 며느리, 보험회사 직원 등 제3자 대리인은 구비서류를 갖춰 직접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온라인 의무기록사본발급 서비스를 통해 발급된 의무기록 사본은 위변조 방지를 위해 화면 캡쳐방지, 복사방지 마크, 2차원 바코드 등으로 보안을 강화했으며, 발급 홈페이지에서 진위여부 확인도 가능하다.
의료정보실 이영인 실장은 "우리 사회가 감염병을 경험한 이후로 급격히 가속화된 비대면∙온라인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온라인 의무기록사본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환자 및 보호자가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간편하고 만족스럽게 받으실 수 있도록 끊임없이 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