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이사회 알리오 통해 공지…경영계획서·공공성 강화 제출
대통령실 후보 2명 반려 명문화…김연수 현 병원장 등 후보군 '회자'
6개월 이상 장기간 지연된 서울대병원장 재공고 절차가 진행된다.
서울대병원이사회는 19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를 통해 임용기간 3년의 서울대병원 병원장 공개모집 일정을 공지했다.
접수기간은 오는 25일부터 31일 오후 6시까지 서울대병원 병원관리지원팀에 제출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제출서류는 응모지원서와 경력증명서, 자기소개서, 병원경영계획서 및 연도별 경영실천계획서 그리고 병원 공공성강화 계획서 및 연도별 공공성강화 실천 계획서, 예비후보자 사전 질문서 등이다.
자격요건은 의과대학 교원으로 10년 이상 교육경력이 있는 자와 의료법 제2조 제1항에 따른 의료인으로서 10년 이상 의료경력이 있는 자이다.
앞서 서울대병원이사회는 지난해 8월 공모와 면접을 거쳐 병원장 후보로 박재현 교수(1964년생, 마취통증의학과)와 정승용 교수(1964년생, 외과) 2명을 무순위로 교육부에 상정했다.
대통령이 임명하는 서울대병원장 임용 절차가 지연되면서 후보 교수 반려설로 병원 내부는 홍역을 앓았다.
이번 공개모집은 대통령실 인사 반려를 명문화한 것으로 서울대병원장 자리를 놓고 벌이는 2라운드로 해석된다.
병원장 후보 예정자로는 공모에 지원한 권준수 교수(1959년생, 정신건강의학과, 1984년 졸업))와 김용진 교수(1967년생, 순환기내과, 1992년 졸업), 한호성 교수(1960년생, 외과, 1984년 졸업) 그리고 현 병원장인 김연수 교수(1963년생, 신장내과, 1988년 졸업) 등이 회자되고 있다.
서울대병원이사회 이사장인 서울대 총장 임기가 올해 1월 만료되는 만큼 대통령 임명인 신임 총장 인사 절차를 감안할 때 병원장 후보 면접은 3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