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라운지]예손병원 김진호 병원장 "초심으로 최선의 진료"

발행날짜: 2023-02-20 05:10:00

메디칼타임즈 영상 인터뷰 코너인 메타라운지 이번 주 주인공은 부천 예손병원 김진호 병원장입니다. 보건복지부 지정 수지접합 및 관절 전문병원인 예손병원은 경기 서부권 근골격계 환자 치료 선두주자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과감한 의료진 채용과 시설 장비 도입 등 제2 재도약을 추진하는 김진호 병원장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확인해 주세요!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예손병원 김진호 대표원장입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거쳐 정형외과 분야 중 세부 분야인 수부외과를 전공한 수부외과 세부전문의입니다. 2005년부터 현재까지 예손병원 운영하고 있으며, 대외적으로는 대한병원협회 총무위원장, 대한전문병원협회 부회장 등 의료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예손병원의 강점은.

정형외과를 세분화하여 전문성을 높였고 '근골격계 진료의 기준'을 만들어 나가자는 초심을 이어온 점이 가장 큰 차별성이자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8명과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수술 간호사가 응급 수술을 위해 항시 대기하고 있고, 전문의가 병원에 상주하여 입원환자를 케어하는 병원입니다.

현실적인 의료체계에서 쉽지 않은 경영이지만, 예손병원을 온 환자들에게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의 진료를 하는 것이 예손병원을 시작하게 된 이유입니다.

Q. 올해 병원 경영 전략은.

초심으로 가졌던 근골격계 기준이 되는 병원의 완성의 기초를 만들고자 합니다. 예손병원만의 강점인 근골격계 응급진료를 유지 하도록 인원을 늘리도록 하겠습니다. 늘어난 의료진들의 역량 강화를 하여 세계의 병원들과 교류 하도록 하겠습니다.

예손병원의 전임의 제도 도입과 해외 병원과 학회들과 교류를 확대하도록 하겠습니다. 예손병원의 경영 전략은 항상 일관되어 왔습니다.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최신 의료 기술과 장비를 구입하고 역량있는 의료진은 항상 모시도록 하였습니다. 이것이 일관된 경영 원칙입니다.

Q. 전문병원으로 의료진 채용 노하우는.

특별한 노하우가 있지는 않습니다. 예손병원 병원 급여가 주변 병원보다 높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주변 병원에 스카우트 하려고 하고 있죠. 예손병원에 참여하고 같이 하시는 의료진 특징은 세분화를 계속하겠다는 겁니다.

대학병원에서 자기가 가지고 있던 전공을 살릴 수 있는 기회, 그 다음에 여러 명이 있어 모여 전문화를 계속 이뤄갈 수 있다는 데 동의를 하셨기 때문에 많은 의료진을 모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필수의료 대책 아쉬운 부분은.

예손병원은 종합병원이 아니기 때문에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될 수 없어 실제로 야간 진료, 휴일 진료, 응급 수술 등을 시행하고 있지만 수가에 반영 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병원들 중 화상, 분만, 소아, 주산기, 알코올 등 야간진료와 야간 및 응급수술을 시행하고 있지만 제도적으로 지원책은 없습니다.

병원급 중 필수 야간 응급을 담당하는 분야에 대한 기관별 지원책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그리고 응급의료체계에 전문병원을 포함시켜 권역 응급센터와의 협력을 시행한다면 응급 필수 의료의 해결책의 하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Q. 의사의 길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저에게는 당연한 직업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버지께서 의사의 길을 걸으셨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마땅히 따라야할 길이라고 생각했고, 그 길이 저에게 맞는 길이었기에 지금까지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다시 태어난다면 의사 하고 싶은지요.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 그게 가장 의사라는 직업이 가지는 보람된 순간 아닐까요. 의사라는 직업은 다른 사람의 인생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직업입니다. 비록 의사로서 해야할 수많은 노력들이 뒤따르지만, 그 수고를 모두 덮을 수 있는 보람과 사명감을 느낄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Q. 병원장 vs 임상의사 적성에 맞는 일은.

병원장의 역할이라는 것은 임상의사를 거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임상의사로서 겪는 현실적 어려움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저도 임상의사 활동을 이어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변화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여러 의료환경을 맞닥뜨려야 병원장의 역할도 충실히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두 역할 모두 저에게 차이가 없었습니다.

Q. 예손병원을 바라보는 의사들에게 한 말씀.

매일 아침 7시 50분, 전문의들이 이곳 예손홀에 모여 환자 케이스를 연구하고 공유하고 있습니다. 본인 환자케이스를 발표하게 되니 자연스럽게 불필요한 진료를 하지 않고 보다 나은 진료를 위해 의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관절의 김희중 교수님, 수부의 백구현 교수님, 이재훈 교수님 등 명성있는 의료진들을 모셨습니다.

올해 3월 기준, 정형외과 신경외과 의료진이 24명이며 수부외과 8명, 척추 6명, 무릎, 어깨 담당이 8명, 족부가 2명으로 근골격계의 세분화와 협진을 시행하고 있고, 내과 2명, 영상의학과 2명, 신경과 1명이 정확한 진단과 수술 전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있고 4명의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들이 안전한 수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술 후 재활을 위하여 재활의학과 전문의까지 협진하고 있어 수술전 치료부터 수술 후 재활까지 one-stop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선도적으로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첨단 의료장비(다인용 고압산소 치료기, 혈류검사기, MAKO인공관절 로봇, 3.0T MRI)를 도입하였습니다. 항상 따뜻한 눈길로 믿고 환자들을 보내주시면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는 예손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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