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47주년 기념식에서 공표…"혁신 병원·환자중심병원 구축"
291병상→500병상 확대…김상일 병원장 "복지 향상, 미래가치 창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병원장 김상일)이 지난 2일 원내 대강당에서 '개원 47주년 및 법인화 기념식'을 개최했다.
양지병원은 이날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약으로 의료법인 '서울효천의료재단' 출범을 선포했다.
김철수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병원 증축과 함께 의료법인 설립은 코로나 사태 후 최상의 의료서비스와 진료 시스템 구축을 위한 새로운 도전"이라며 "AI와 빅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혁신으로 신뢰받는 좋은 병원, 혁신 병원, 환자중심병원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1976년 김철수내과와 김란희산부인과로 출발해 2007년 12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승격 이후 2018년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과 의생명연구원 개소, 수련병원 지정 등 지역거점병원으로 성장해왔다.
지난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세계 최초 워크스루 감염안전 진료부스 개발 등 K-방역의 대표 아이콘으로 부각을 보였다.
오는 10월 시공을 시작으로 2026년 6월 완공을 목표로 본관과 신관 증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 291병상에서 500병상으로 확대하면서 서울 서남부권 시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확대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김상일 병원장은 "그 동안 많은 실패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어려움을 극복하고 빠른 속도로 발전과 성장을 이뤄냈다"면서 "글로벌 위기와 의료환경 변화에 유연한 대응으로 투명 경영과 지역주민 진료 특화, 중증도 향상 등 역량 강화와 의료 질 향상으로 미래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병원장은 "병원 증축과 의료법인 출범을 계기로 외형적 발전과 함께 복지 향상 등 내부 시스템 개선으로 환자와 직원 모두 행복한 병원, 지역주민에 봉사하는 병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의료재단 명칭인 '효천'(曉泉)은 새벽 미명에 맑은 물이 솟는 옹달샘처럼 맑고 깨끗한 정신과 지혜, 성실한 삶의 자세를 계승한다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