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대기 공간 ‧ 면역치료 위한 처치실 확충
전체 음압 설치로 전염성 질환 유행도 대비
강동경희대병원(원장 김성완)은 최근 호흡기센터 확장 및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확장 개소한 호흡기센터는 기존 2개의 진료실을 4개로 확충하고 대기 공간 면적도 넓혀 환자 편의를 높였다. 넓어진 대기 공간은 센터 내에 위치해 호흡기 환자만 단독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면역치료를 위한 주사 및 처치 공간인 처치실도 새로 마련했다. 또한, 진료실, 처치실, 상담실, 대기 공간 등 호흡기센터 전체에 음압 장치를 설치하고 병원 외부로 바로 연결되는 출입문을 설치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전염성 질환의 유행에도 대비했다.
이와 함께 알레르기 클리닉과 금연 클리닉을 개설해 환자 삶의 질을 높이는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알레르기 클리닉은 약물유발검사, 혈액 및 피부반응 검사 등을 통해 피해야 할 약물 또는 알레르기 발생 원인 물질을 파악해 면역치료를 제공한다. 금연 클리닉은 지역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금연 클리닉과 유사하지만 대학병원에서 진행하므로 진료와 함께 볼 수 있다는 특장점이 있다.
특히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센터는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전문의뿐 아니라, 호흡기 흉부외과 전문의, 중환자의학 세부전문의가 각각의 세부 영역 전문의들이 참여하는 다학제 시스템도 갖췄다.
폐암이 의심되거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경우 환자의 대기 시간을 최소화해 빠르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패스트트랙을 운영하며 환자의 상태가 중증이라 판단될 경우 지체 없이 중환자실로 이송해 집중 치료를 진행한다.
한편, 강동경희대병원 국가검진센터는 6월 26일부터 국가 폐암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대상자는 55세~74세 사이 30년 이상의 흡연력을 가진 현재 흡연자 또는 금연한 지 15년 이내인 과거 흡연자로 저선량 흉부 CT 폐암 검사 후 결과에 따라 금연 클리닉 연계 및 진료를 받아볼 수 있다.
최천웅 호흡기센터장은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호흡기 환자가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호흡기센터 확장 개소를 통해 환자 편의를 높이고 전염성 질환에도 철저하게 대비해 환자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