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대폭 확대…24년 하반기 전국 확대 예고
동네의원 기본교육 최초 1회·보수교육 의무화
정부가 고혈압·당뇨병 환자관리 시범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보건복지부는 28일부터 전국 109개 시·군·구에서 건강생활실천지원금(포인트)을 지급하고 사업 대상 지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해당 지역의 일선 동네의원들은 서비스 제공자(의사, 간호사, 영양사)에 대한 기본교육(최초 1회)과 보수교육(매년)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또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등록한 환자는 포인트가 지급되며 걷기 등 건강생활을 실천하거나 의원에서 제공하는 질환 관리 서비스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면 연간 최대 8만 포인트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이는 지정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사업 지역은 예방형 15곳과 관리형 109곳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관리형 시범사업 지역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지역과 일치하도록 배치해 두 개 사업이 시너지 효과가 나도록 설계했다.
예방형은 일반건강검진 수검자 중 건강위험그룹(BMI, 혈압, 혈당) 대상으로 진행하며 관리형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등록 환자(고혈압, 당뇨병)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보건복지부 신꽃시계 건강정책국장은 "환자 인센티브를 확대 제공함에 따라 보다 많은 고혈압·당뇨병 환자분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며 내년 하반기에는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인센티브로 지급되는 포인트를 동네의원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