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에 거점 마련하고 서비스 준비…IT서비스 도입에도 활용
블루엠텍(대표이사 김현수)은 11일 신주인수권부 사채 발행 등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의약품 근거리 당일 배송 서비스를 준비한다고 밝혔다.
블루엠텍은 앞서 신주인수권부 사채(Bond with Warrant: 이하 BW) 200억 발행공시와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 공시를 진행했다.
또한 BW발행으로 조달한 자본 중 140억을 당일배송 사업 준비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블루엠텍 측은 지난 6월 18일 공시한 주요사업 추진을 위한 계약금 94억 선지급은 강남구 소재의 대상 부동산의 확보를 위한 계약금이었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블루엠텍은 투자자들과 함께 설립한 유한회사 법인을 통해 취득한 부동산을 근거지로 삼아, 도심 내 의약품 근거리 당일배송과 의약품 및 의료기기 제조, 유통 업체들의 의원 공급 의약품 3PL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블루엠텍은 서울시내 의약품의 당일 배송을 연내 시작하고 개원 컨설팅 등 신규 플랫폼 서비스를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다양한 의약품 유통사들이 블루엠텍의 강남 건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개원의원 의료 인프라 개선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블루엠텍의 김현수 대표이사는 "서울 내 의원의 34%가 강남3구에 모여 있지만, 이들 의원을 대상으로 의약품을 공급하는 업체 대부분은 비싼 임대료 때문에 멀리 경기도에 자리하고 있다"며, "유통기한 관리의 어려움이나 의원 원내의 부족한 의약품 보관여력을 고려했을 때 근거리 당일배송 서비스는 블루팜코리아 고객들에게 한층 더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발행한 BW는 표면이자 0%이며, 만기는 5년이며, 조달한 자금은 의약품 당일배송 서비스 준비 이외에도 대학병원 의약품 유통에 따른 새로운 IT서비스 도입 및 프로세스 자동화에 일부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