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논, 산후 출혈 치료 기기 제이다 시스템 출시

발행날짜: 2025-02-20 16:21:15 수정: 2025-02-21 11:30:38
  • 자궁의 생리 수축 유도 효과적으로 출혈 조절

한국오가논(대표 김소은)은 소공동 플라자 호텔에서 Her Health(허헬스) 미디어 세션을 열고 산후 자궁 출혈 조절과 치료를 위한 의료기기 제이다 시스템(JADA system, 이하 제이다)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국오가논이 제이다 시스템 국내 출시를 기념해 조금준 고대구로병원 산부인과 교수를 초청해 미디어 세션을 열었다.

제이다는 비정상적인 산후 자궁 출혈을 조절하기 위해 개발된 음압 유도 출혈 조절 장치로, 저수준의 음압(최대 90mmHg)을 활용해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 효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임신 34주 이후 출산한 18세 이상 여성 중 정상적인 자궁과 태반을 가졌지만 자궁 무력증이 있는 10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다기관, 전향적, 단일군 연구인 PEARLE 연구에서는 94%의 환자에서 효과적으로 출혈이 조절됐으며 치료에 성공한 환자의 출혈 조절 시간 중앙값은 3분으로 빠른 효과를 보였다.

또한 실제 임상 현장에서 제이다의 효과를 확인한 RUBY 연구는 미국 16개 병원에서 2020년 10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제이다로 치료받은 800명의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로 자연분만 환자의 92.5%, 제왕절개 환자의 83.7%에서 성공적으로 출혈이 조절됐다.

제이다 시스템

한국오가논 김소은 대표는 "산후 출혈은 산모뿐만 아니라 태어날 아이와 가정,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문제'라며 "제이다 출시를 통해 산후 출혈을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는 대한모체태아의학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금준 고대구로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연자로 나서 산후 출혈의 질환 및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산후 출혈은 누적 혈액 손실이 1000mL 이상이거나 분만 후 24시간 이내 저혈량증의 징후나 증상을 동반한 혈액 손실을 뜻하며 산모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산후 출혈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자궁무력증으로 정상적인 자궁은 출산 후 수축을 통해 자연스럽게 출혈이 멎지만 자궁무력증이 있는 경우 수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출혈이 지속되며 초기 치료로 출혈이 조절되지 않으면 자궁 내 장치를 삽입해 지혈을 시도하게 된다.

조금준 교수는 "국내에서도 2021년 기준 모성사망의 가장 많은 원인으로 진통 및 분만 합병증(분만 후 출혈, 자궁무력증 등)이 34.8%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산후 출혈을 겪는 산모에게는 현장 의료진의 신속한 판단과 적절한 의료 장치의 활용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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