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직성 척추염, 어린이 환자가 41%

장종원
발행날짜: 2004-11-21 15:32:59
  • 서울대병원 송영욱 교수팀, 98명 대상 조사

관절염이 일종인 강직성 척추염이 걸린 어린이 환자의 비율이 서구 선진국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병원 류마티스 내과 송영욱 교수팀은 21일 우리나라 강직성 척추염 환자 중 16세 이전에 발병하는 어린이 환자가 41.3%로, 백인에 비해 어린이 환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송교수팀이 서울대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은 강직성 척추염 환자 9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8명 중 어린이 환자는 41명(41.3%)이었다.

어린이에서 평균 발병 연령은 14세, 성인에서는 22세로 나타났다. 특징적으로 어린이 환자에서는 성인 환자에 비해 척추 이상(어린이 41.5%, 성인 80.7%)은 적었다.

반면, 무릎 등 말초관절 이상(어린이 73.2%, 성인 36.8%)은 더 많이 발생했다.

송영욱 교수는 “강직성 척추염은 비록 만성질환이지만 일부 환자들만 심한 불구로 진행되고, 대부분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다”면서 “특히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은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운동 등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내용은 '류마티스 잡지(Journal of Rheumatology, Canada)' 최근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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