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RI, 노인 우울증에 단기 효과 미흡

윤현세
발행날짜: 2004-11-28 15:34:28
  • 위약대조군과 우울증 개선 차이없어

사이탈로프람(citalopram)은 노인 우울증 환자에게 단기 투여하면 위약과 큰 임상적 효과의 차이가 없다는 결과가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에 발표됐다.

사이탈로프람은 셀렉사(Celexa)라는 상품명으로 포레스트 래보러토리즈가 시판하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이다.

미국 뉴욕 주립 정신질환연구소의 스티븐 R. 루즈 박사와 연구진은 우울증 개선도를 비교하기 위해 75세 이상의 우울증 환자 174명을 대상으로 사이탈로프람 또는 위약을 8주간 투여하여 비교했다.

임상대상자는 항우울제나 위약 투여 이외에도 상담 등 다른 약물 외 치료도 병행됐다.

8주 후 사이탈로프람 투여군이나 위약대조군 모두 1/3의 환자에서 우울증 개선이 관찰되어 사이탈로프람과 위약 사이에 유의적인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 우울증인 경우에 사이탈로프람 투여군에서 위약대조군보다 우울증이 유의적으로 개선됐으나 자료를 면밀히 검토했을 때 사이탈로프람의 효과가 증가했다기 보다는 위약대조군의 반응이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루즈 박사는 사이탈로프람 같은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는 일반 환자군에서 나타난 것처럼 노인 환자군에서는 강한 효과를 보여주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노인 우울증 치료를 위한 최상의 항우울제 요법이 연구되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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