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락 의원 사퇴서 제출...신상진 부각

조형철
발행날짜: 2004-12-09 10:56:39
  • 대법 확정판결 앞두고 의원직 수행 심적부담 작용

선거기간 중 학력을 허위기재한 혐의로 대법원 확정 판결을 앞둔 열린우리당 이상락 의원(성남 중원)이 자진 사퇴의사를 밝힌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상락 의원은 김원기 국회의장에게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으며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의원직 사퇴 의사를 공식으로 밝힐 예정이다.

이 의원은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뒤 더이상 의원직을 수행하는 데 심적부담으로 대법원 선고와 상관없이 자진 사퇴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7대 총선에서 이 의원은 자신의 학력을 허위 기재한 혐의로 기소돼 2심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 의원의 사퇴서가 받아들여질 경우 해당 지역구인 성남 중원구는 보궐선거에 돌입하게 되며 지난 총선에서 근소한 차로 경합을 벌였던 신상진 前대한의사협회장의 출마가 예상된다.

신 前회장은 지난 메디칼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총선때는 여유가 없어 후보를 제대로 알릴 시간조차 없었다. 이번에는 인지도가 있는 상황에서 시작하는 만큼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한편 이상락 의원은 물리치료사협회의 의료기사관련법률 개정 입법청원을 소개하면서 의원 입법발의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나 사퇴서를 제출, 청원안에 대한 심의에서도 적지않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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