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개협 '구관이 명관' 최영렬 회장 재추대

조형철
발행날짜: 2005-04-10 19:51:29
  • 임시 대의원 총회 만장일치 당선...결의문 채택

산개협 최영렬 회장
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 최영렬 회장이 차기 집행부를 이끌고 갈 수장으로 재추대 됐다.

대한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는 10일 밀레니엄서울 힐튼호텔에서 '2005 춘계학술대회'를 열고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현재의 최영렬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앞서 차기 회장 후보자로 최영렬 현 회장과 조종남 원장, 장중환 원장, 이경우 원장, 고상덕 원장 등 5명이 경합했으나 총회를 앞두고 모두 최영렬 회장을 다시 추대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 회장은 "지난 4년간 회장직을 수행했는데 이젠 젊고 유능한 후배가 위기에 처한 산부인과를 이끌어야 한다"며 출마를 고사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산개협에 따르면 최영렬 회장은 지난 4년간 집행부를 안정적으로 잘 이끌어 왔고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이 차기 회장으로 재추대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차기 회장으로 당선된 최영렬 회장은 선출 소감으로 "잘못한 것이 많아 이를 제대로 수습하라는 뜻으로 알고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어려운 시기에 잘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산개협은 대의원 총회에서 결의문을 채택하고 "원칙없는 심평원과 공단의 무차별적인 간섭으로 날로 피폐해가는 산부인과 의사들은 이제 한 나라의 여성건강을 책임지고 있다는 사명의식마저 잊혀져 간다"며 심평원의 행정편의적 간섭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검증이 안된 치료로 혹세무민하는 한방의료의 일원화 정책을 즉각 시행하라"며 의료일원화 추진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밖에 "의료사고가 가장 많은 산부인과 보험수가를 현실적으로 조정하라"며 의료분쟁조정법의 조속한 시행과 소신진료 환경 조성을 요구했다. 더불어 전공의 선발인원 축소와 전문의 교육과정 개선을 학회에 건의했다.

이날 임시 대의원 총회는 총 76명 정원에 44명이 참가했으며 22명이 결정권을 위임함에 따라 성원을 충족한 상태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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