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소세포폐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젬자(성분명 젬시타빈)와 플래티넘 병용요법이 다른 항암제와 플래티넘 병용요법에 비해 전반적인 생존율을 38.9%까지 향상시킨다는 발표가 나왔다.

이 연구결과는 제10회 세계폐암학술대회(WCLC)에서 미 위스콘신 대학의 약대 교수이자 미 동부 종양연구 단체 (Eastern Cooperative Oncology Group)의 폐암학회장인 존 쉴러 박사에 의해 발표됐다.

쉴러 박사는 전 세계 4천5백56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13개의 임상시험 결과, 젬자·플래티넘 병용요법은 전반적 생존율이 기존 35%보다 3.9%증가하나 38.9까지 개선됐으며, 평균 생존기간 또한 타 요법의 4.4개월에서 18%가량 증가한 5.1개월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제 1세대 항암제인 시스플라틴(cisplatin)이나 카보플라틴(carboplatin)과 같은 플래티넘 계열 약물들은 환자들의 상태를 호전 시키고자 젬자와 같은 제 3세대 새로운 항암제들과 병용되어 사용되고 있다.

이번 임상연구에 참가한 크리스챤 메인골드 교수는“제1세대 항암제인 시스플라틴(cisplatin)이나 카보플라틴(carboplatin)과 같은 플래티넘계열 약물들은 환자들의 상태호전을 위해 젬자와 같은 제 3세대 새로운 항암제들과 병용 사용된다”며 “이번 실험결과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서 전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제 3세대 항암 치료제 젬자의 효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국릴리의 ‘젬자 (Gemzar)’는 지난 1999년 국내에 출시됐으며 현재 전 세계 90개국에서 허용되고 있는 췌장암치료제로 세계 각국에서 비소세포암과 방광암치료에도 사용되는 의약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