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물질이 정자의 성염색체의 비율을 변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Human Reproduction誌에 발표됐다.

스웨덴의 맬모 대학의 알렉산더 기웩먼 교수와 연구진은 지속적으로 유기염소 오염물질(POP)에 노출된 어부 149명의 정액을 채취하여 Y 염색체와 X 염색체를 운반하는 정자의 수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오염물질에 가장 많이 노출된 상위 20%의 어부는 하위 20%의 어부에 비해 Y 염색체가 유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웩먼 박사는 이번 연구는 모든 사람에게 노출된 화학물질이 생식기능에 영향을 준다는 증거를 더해준 것이라면서 정자의 질에도 오염물질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전 연구에서 환경에 존재하는 여러 화학물질이 남녀 성비에 영향을 준다고 발표되기도 했었다.

한편 동호에서 리투아니아에서 정류 고환인 남아가 더 많이 태어나는 이유는 환경적 요인과 관련이 있다는 북유럽 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