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까지 12개 병원, 5개 IT 사업자, 12개 공급사 등 공동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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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병원협회(회장 김광태)는 지난 4월 산업자원부에 의해 선정된 전자상거래 컨소시엄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21일 개소식을 갖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병협은 의약품을 제외한 의료용구(의료기기, 의료용품, 진료재료 등)를 표준화 물품 대상으로 한 이번 컨소시엄을 통해 1차년도에 ISP(Information Strategy Planning, 정보전략계획) 수립해 물품분류 및 DB구축, 전자카탈로그 구축, 교육사업 등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차년도는 물품 DB 확대, 업무 및 문서표준화, 시범시스템 개발, 협업체계 구축, 글로벌 연계사업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병협은 자체적으로 추진해 온 물품분류표준화사업 보완 및 확대를 위해 12개 병원과 5개 MP(IT) 사업자, 12개 공급사, 한국의료용구공업협동조합 및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로 구성된 의료용구업종 컨소시엄을 구성해 2003년 산업자원부 시범사업에 신청, 지난 4월 17일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
병협은 정부지원 사업 중 보건복지부의 의약품유통정보화사업(KOPAMS)과 중복 이유로 제외됐던 의약품에 대한 표준화 사업도 동사업 종료 후 향후 복지부 및 관련단체 등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병협 컨소시엄 관계자는 “의료부문의 전자상거래 활성화 인프라 구축 및 표준화 사업이라는 공공성을 바탕으로 수행되는 사업의 결과물이 의료부문의 표준체계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의 지속적인 참여와 관심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관계자는 또 “구매업무의 효율화를 추진하기 위한 최신 기술 역시 의료계가 공동으로 추진해가야 할 대목"이라며 해당 컨소시엄 사업에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