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내로 인슐린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기구인 인슐린 펌프는 2형 당뇨병 환자에게 인슐린 주사만큼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Diabetes Care지에 발표됐다.

미국 텍사스 대학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의 필립 래스킨 박사와 연구진은 2형 당뇨병 환자 132명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나누어 인슐린 펌프를 사용하게 하거나 매일 인슐린 주사를 맞게 했다.

그 결과 24주 후 두 군의 혈당 통제 효과는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저혈당 부작용은 인슐린 주사를 사용한 경우 더 높았으며 혈당이 너무 높아지는 경우도 인슐린 주사를 사용한 경우 더 높았다.

반면 인슐린 펌프를 사용하는 경우에만 인슐린이 전달되는 부위에서 피부 발적감이 부작용으로 보고됐으며 이외의 부작용은 두 군에서 비슷했다.

인슐린 펌프를 사용하는 환자의 대부분은 매일 여러번 주사해야 하는 인슐린 주사 대신 새로운 형태인 펌프를 선호했고 전반적인 만족도도 인슐린 펌프 사용군에서 더 높았다.

연구진은 인슐린 펌프는 사용이 간편하고 사용한 환자에서 만족도가 높아서 장기간 환자 순응도가 더 높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