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이원로)은 8월 하순부터 최첨단 검사장비인 64채널 CT를 도입해 가동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64 SLICE CT(모델:TOSHIBA Aquilion 64)는 한번 회전하는데 시간이 0.4초, 64절편이 한번에 얻어지고 절편 두께는 0.5mm의 영상 획득이 가능하며, 빠른 재구성 시간을 가지고 있다.

관상동맥협착 진단에 있어서는 95%이상의 높은 음성예측도를 보여 기존의 침습적 관상동맥 조영술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심혈관 질환의 응급상황에서 협심증, 심근경색, 대동맥박리, 폐색전증 등을 한번에 신속한 진단이 가능하다.

병원은 “기존의 단층촬영장치에 비해 64배 이상 빨라진 속도와 영상의 뛰어난 해상력으로 과거 촬영하지 못했던 범위까지도 볼 수 있으며, 특히 심장과 혈관병의 진단에 획기적인 결과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병원 관계자는 "명실공히 64채널 최첨단 CT는 심장 및 혈관병 급사의 예방에 패러다임을 바꾸는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