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 지원 업체 외자유치 성공

박진규
발행날짜: 2005-08-28 20:05:23
  • 의료기기 업체 이화양행, 독일업체서 지분매입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경호)은 국내 의료기기 업체인 (주)이화양행이 최근 세계적인 제약회사인 독일의 프레지니우스 카비(Fresenius-Kabi)로부터 외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외자유치는 프레지니우스 카비가 이화양행 지분의 25%를 매입하고, 2009년까지 추가로 지분을 매입하는 형태로 이루어졌으며, 양측은 지분 참여와 동시에 생산설비에 대한 추가 투자를 통해 설비를 자동화하는데 합의했다.

이번 계약은 이화양행이 생산하는 일회용 의약품 주입 펌프인 '아나파(ANAPA)'의 기술력 및 상품가치에 힘입어 이루어진 것으로 이 제품은 ’04년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진흥원이 주최하는 보건산업기술대전 우수기술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아나파'는 이미 독일, 이태리, 영국 등 유럽시장에 수출되고 있으며, 최근 중국건강보험에 치료재료로 등재되어 조만간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도 급속히 증대될 전망이다.

프레지니우스 카비 아시아 본사의 맷츠 헨릭슨 사장은 “유럽과 아시아의 신흥 시장에서의 아나파 판매에 집중하겠다”고 말했으며, 이화양행 김용년 사장은 “이화양행은 프레지니우스 카비의 세계적인 네트워크와 더불어 성공적인 신제품 개발을 위한 재정적 기술적 지원을 확보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진흥원은 향후 보건복지부의 R&D 지원을 받은 유망 기술 보유 보건산업벤처 업체들을 대상으로 국가간의 기업상담회, 파트너링 사업의 확대를 통하여 기업간의 투자유치, 공동연구, 해외기술이전 등을 활성화하는 등 보건산업벤처 기업들에 대한 인큐베이터(Incubator)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제약·바이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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