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시계탑 '활기'...불안속 여유

이창진
발행날짜: 2005-09-01 11:59:24
  • 현안 장기전 양상-사업재개 등 평시 체계 전환

서울대병원 시계탑이 활기를 되찾으며 대외적인 업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서울대병원(원장 성상철)에 따르면, 그동안 현안문제로 굵직한 사업을 미뤄오던 집행부가 이번주부터 각종 회의를 가동하며 평시 체제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대병원설치법 폐지와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등 현안이 아직 해결되지는 않았으나 대외적인 업무를 더 이상 지연시킬 수 없다는 현실적인 진단과 함께 두 달여의 시간경과에 따른 불안속의 여유(?)가 내재되어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시계탑은 이번주 세포응용 관련 사업과 세계화전략회의, 대한의원 역사재정립을 위한 워크숍 등을 연이어 개최하며 원내외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일촉즉발로 우려감이 높아졌던 노사 협상이 지난 29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함에 따라 무분규의 기대감이 커지며 집행부의 어깨를 한결 가볍게 해 업무의 집중도를 높여주고 있는 분위기이다.

그러나 시계탑은 평시와 같은 업무수행 중에도 복지부 이관 등 현안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논의를 통해 공청회 개최와 국회의원 및 부처 설득 등 다양한 복안을 강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서울대병원 한 보직자는 “현안 모두가 쉽게 해결될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점진적이면서도 지속적인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조용하게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현 시점에서는 가장 바람직한 방향인 것 같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오늘(1일)부터 국회일정이 재개됨에 따라 교육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 등 각 위원회 일정이 조만간 확정될 것으로 보여 국립대병원의 이목이 여의도로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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