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지 트립탄으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 다른 종류의 트립탄으로 교체하면 편두통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Headache誌에 실렸다.

독일 에쎈 대학의 하스-크리스토프 디너 박사와 연구진은 2회 이상 수마트립탄(sumatriptan)으로 효과를 보지 못한 2백여명의 환자를 무작위로 나누어 위약 또는 앨모트립탄(almotriptan)을 투여했다.

그 결과 2시간 시점에서 편두통이 경감된 비율은 위약대조군(24%)에 비해 앨모트립탄 투여군(47%)에서 더 높았으며 무통 기간도 더 지속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두 군간의 부작용 발생률은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

연구진은 트립탄계 약물 사이에 효과와 부작용이 상당히 다르며 환자의 편두통 증상도 제각각이라면서 한 종류로 효과가 없는 경우 다른 종류로 교체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트립탄계 약물은 중등증 이상의 편두통에 사용하도록 승인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