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폐경, 남편에게도 스트레스'

정인옥
발행날짜: 2005-10-09 13:43:34
  • 폐경학회, 설문결과 절반 이상이 성생활 불만족

대한폐경학회 (회장 박기현 교수)는 최근 50대 기혼 남성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부인의 폐경으로 스트레스 받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설문 결과 응답자의 51%가 부인의 폐경 후 성생활 만족도에 변화가 있으며, 이 중 78%는 부인의 폐경 후 성생활이 불만족스럽다고 답변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 5명 중 3명은 부인의 폐경 후 성생활의 빈도 수가 감소됐다고 대답한 반면, 성생활 빈도 수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답변자는 전체 응답자의 3%에 불과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대상자의 47%는 부인의 폐경으로 인해 본인들도 스트레스가 된다고 답변했으며, 이 중 35% 는 스트레스 정도가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전체 응답자의 70% 정도는 폐경기 부인의 신체적, 정신적 변화는 주변 사람들에게도 스트레스가 된다고 응답했다,

특히 50대 후반 (55세 – 59세)의 남성에 비해, 50대 전반 (50-54세) 남성들의 경우 부인의 폐경이 스트레스가 된다고 여기는 경우가 더 많았다 .

박기현 회장은 “폐경 후 여성의 경우 본인 보다는 남편이나 자식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어 치료에 소극적일 수 있다”면서 폐경기 증상을 보이는 여성은 전문가와 상담하면 적절하고 안전한 치료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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