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85억원 투입...연구센터 및 제대혈 은행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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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병원(원장 김성덕)은 1일 “서울시로부터 185억원의 예산을 받아 내년부터 성체 줄기세포연구센터와 공공 제대혈은행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서울의대와 서울대 수의대, 고려의대, 한양의대, 가톨릭의대 및 ACTS, 알앤엘바이오, 히스토스템 등 바이오업체 등이 참여하게 된다.
보라매병원은 내년초 신관 6층에 ‘공공 제대혈은행 및 성체줄기세포 임시 연구센터’를 설치하고 2007년말 준공되는 증축건물에 약 890평의 규모의 연구센터를 개설한다는 방침이다.
이 연구센터가 들어서게 되면, 당뇨병과 뇌졸중, 심근경색, 파킨스병 등 각종 난치성 연구와 치료를 하게 되며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기초연구, 동물실험, 독성검사 및 안전성 등도 실시하게 된다.
특히 전국 각 병원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최대 5만개의 공여 제대혈을 보관하여 탯줄을 이용한 심장 및 혈액질환 등 성체줄기세포에 활용돼 연구성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보라매병원측은 “앞으로 줄기세포 연구센터가 안정화되면 무혈성 괴사 골종양과 뇌졸중 심근경색 등 난치성 질환에 대한 임상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배아줄기세포와 달리 생명윤리적 논쟁에서 자유롭다는 점에서 성체주기세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