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도 281개 전공의 수련병원(기관)에 대한 전공의 정원안이 나왔다.

병원신임위원회(신임위)는 4일 오후 병원협회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내년 전공의 정원으로 인턴은 지난해 보다 2.2% 늘어난 3722명(신청 4129명), 레지던트는 2.5% 증가한 3518명(4260명)으로 잠정 확정했다.

또 세부지침에서 정형외과 신경외과 피부과 성형외과 산부인과 안과 비뇨기과 흉부외과 외과 이비인후과는 정원을 동결 또는 2% 감원키로 했다.

반면 내과 신경과 정신과 소아과 재활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진단방사선과 방사선종양학과 핵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응급의학과는 동결 또는 2% 증원했다.

신임위는 의약분업 시행 및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의료수요 증가 및 의료이용행태 변화를 반영하고 주 40시간제 근무에 따른 진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같이 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내과, 신경외과, 안과 등 일부 학회에서 정원책정에 관한 세부지침을 1주일 전에 통보받았다며 강하게 반발, 진통을 겪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신임위원회는 학회 의견을 수렴해 오는 8일 신임실행위원회에서 최종안을 마련키로 했다.

심임위는 또 흉부외과 응급의학과 등 10개 육성지원이 필요한 전공의 수련보조수당 지급과에 대해 2지망 제도를 시행키로 했다.

신규 레지던트 수련병원으로는 경희대동서신의학병원 원광대산본병원을, 신규 인턴병원은 녹색병원 좋은강안병원 한마음병원(창원)을 각각 지정했다.

신임위는 전공의 전형과 관련해 전국 레지던트 필기시험을 중앙공동관리위원회 주관으로 1회 실시하여 그 성적을 전기, 후기, 추가모집시 활용키로 했다.

인턴 전기모집 원서교부 및 접수는 2006월1월19일부터 23일 까지이며, 레지던트 필기시험(전기) 원서교부 및 접수는 2005년 11월29일부터 12월2일까지이다.

전형일시는 인턴의 경우 전기는 내년 1월25일, 후기는 2월 7일 면접 및 실기시험을 보며 레지던트 전형은 올 12월 18일(필기), 20일(면접 및 실기)에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