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 사무장 연봉 3억원...부작용 심각

정인옥
발행날짜: 2005-12-05 11:13:42
  • 추적60분 7일 방영...병원간 환자유치전도 치열

성형부작용을 부추기는 성형외과들의 불법 홍보의 백태를 고발하는 프로가 방영된다.

KBS 2TV '추적60분'은 오는 7일 '치명적 유혹, 성형수술의 감취진 진실'편을 통해 성형외과의 과다경쟁으로 인하여 환자들의 성형 부작용을 부추기는 과정을 취재, 보도한다.

특히, 추적60분은 잠입취재를 통해 강남 모 성형외과의 경우 환자를 유치하는 영업실장의 연봉이 3억이라고 밝혔다. 또한 병원의 성형수술 뒤 부작용에 대한 보상이나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을 지적한다.

추적60분은 환자 유치를 위해 성형외과에서 불법 광고를 공공연하게 내보내고 있다며 실제 모 케이블 TV는 60분짜리 프로그램 출연에 1000만원, 20분짜리 프로그램은 400만원을 내면 계약한 몇 달 동안 명의로 소개해주고 있는 부분을 꼬집는다.

이와 함께 추적60분은 성형외과 위험성을 진단하기 위해 성형외과의 수술실에 응급상황에 대비한 장비나 전문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성형외과의 실태를 방영한다.

추적60분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인용해 국내 성형외과 559곳 중 마취과 전문의가 있는 의원은 4곳, ‘산소소생기’를 갖춘 의원은 19곳, ‘심장 충격기’를 갖춘 의원은 단 한 곳도 없다고 밝혔다.

이에 추적60분은 의료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어텐딩 시스템' 을 도입할 것을 권유하며 이에 대한 필요성과 실천 방안을 집중 보도한다.

'어텐딩 시스템'은 전신마취가 필요한 대형수술을 할 때 개원의가 미리 예약한 종합병원으로 가서 그곳의 장비와 인력을 빌려 수술하는 시스템.

이는 현재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전체수술의 약 90%를 이 시스템으로 실행하고 있다. 취재진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어텐딩 시스템’을 실천하고 있는 한 성형외과를 취재해 방영한다.

‘어텐딩 시스템’을 통해 성형 수술 중 일어나는 의료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모색한다.

병·의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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