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자원봉사단체 '화이트 피스' 독거노인 건강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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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길병원에 따르면 이번 검진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당뇨, 혈압검사 외에도 심장초음파기기 등의 첨단장비를 이용해 정밀검사가 실시됐으며 정형외과, 일반외과, 안과, 소화기 내과, 한방, 물리치료 등 여러 과가 협진해 폭넓은 진료를 진행했다.
이 날 검진에서는 모두 75명의 독거노인들이 무료검진을 받았으며 길병원은 이 중 유소견자로 판명된 6명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실시한 후 추후 치료나 수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무료시술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화이트 피스 클럽(White peace club)은 길병원의 의사와 간호사 그리고 각 부서의 실장 등 자원봉사에 뜻있는 이들이 모여 2003년 9월에 발족된 단체로써 이들은 주로 노인, 장애아, 지체장애우 등이 생활하는 곳을 방문해 무료 진료 뿐 아니라 식사수발에서 허드렛일까지 마다않고 사랑의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펼치고 있다.
화이트 피스 클럽의 회장 박동균 소화기내과 교수는 "우리가 그들을 위해 나눌 수 있는 것은 아주 작은 부분일 뿐이지만 그들은 우리에게 삶의 의미와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며 "앞으로 화이트 피스 클럽의 역량을 더욱 강화해 사랑과 봉사를 맘껏 펼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