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관절염에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약(NSAID) 계열의 디클로페낙(diclofenac) 젤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Journal of Rheumatology에 발표됐다.

독일 프리츠 U. 니싸드 박사와 연구진은 디클로페낙을 경구투여하는 경우 위장관부작용이 흔하다는 점을 감안, 디클로페낙 젤을 230여명의 골관절염 환자에게 사용하고 위약과 비교했다.

진통제 휴약기간 후 임상대상자는 3주간 하루에 4번 디클로페낙 젤을 사용했고 필요한 경우 하루에 최대 4정까지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하도록 했다.

그 결과 디클로페낙은 사용 첫주부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 2주 시점에서 효과가 최고조에 이르고 3주에 걸쳐 효과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일지에 의하면 디클로페낙 젤은 위약보다 유의적으로 효과적이었으며 부작용은 디클로페낙 젤 투여군과 위약대조군 사이에 유사하고 응급약 사용 정도도 비슷했다.

연구진은 디클로페낙 젤은 소관절 및 대관절 골관절염 환자에서 1차약으로 적합한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