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빈혈 여성에게 철 정맥주사가 헤모글로빈 증가에 철 보급정제보다 신속하며 효과적이라는 임상 결과가 Obstetrics and Gynecology誌에 발표됐다.

터키 앙카라의 래깁 아타칸 알 박사와 연구진은 헤모글로빈 농도가 8-10.5단위인 90명의 임부를 대상으로 철 보급정제 또는 철 정맥주사를 투여하여 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철 정맥주사군은 철 내복군에 비해 평균 헤모글로빈이나 철 저장량이 유의적으로 높고 헤모글로빈 증가 효과도 더 신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철 정맥주사군에서 더 많은 수가 치료 4주 후와 분만시점에서 헤모글로빈 목표치에 도달했다.

한편 두 치료법은 모두 내약성이 양호했으며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다.

연구진은 철 정맥주사는 효과가 신속하며 중증 빈혈 임부에서 수혈 필요성을 줄일 수 있다면서 철 정맥주사는 임신 후기의 중증 빈혈여성에게 철 내복약의 대체약이 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