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성 씨, 의사협회장 선거출마 공식 선언

박진규
발행날짜: 2006-02-13 07:11:36
  • "정직하고 준비된 사람 회장 돼야"...행동하는 의협 등 공약

서울시의사회 박한성 회장(59)이 'I know, Ican'(알고 있습니다, 하겠습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의협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박 회장은 최근 의협회장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100주년을 맞는 의협에 걸맞은 대정부, 대국민, 그리고 회원들의 권익을 위한 의료정책을 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할 시점" 이라며 '정직하고', '준비되어 있는' 자신을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우리는 그동안 목마름에 지쳐있었다"며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행동하는 의협, 경제적 자유 실현, 준경받는 의사회 거듭나기, 하나되는 의협 등 4가지의 꿈이 현실로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먼저 박 회장은 'any KMA' 상설운영, 의료정책연구소의 내실화, 불법의료행위 근절, 정직한 회무, 투명한 감사 등 행동하는 의협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요양기관 강제지정제 철폐, 민간보험 도입, 의료인력 감축 및 고용 창출, 의료수가 현실화, 민간보험 자체운영, 연금제도 실시등 경제적 자유 실현을 통해 회원들의 자존심을 지켜주겠다고 했다.

또 의협이 범 보건의료계의 맏형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사회지도층으로서의 영향력도 확대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하나되는 의협을 위해 개원의, 교수, 전공의, 공보의, 병원의사 등 모든 의사를 하나로 아우리는 조직으로 개편하고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군의관과 공보의 복무기간 단축, 새 의협회관 건립을 이루겠다고 공약했다.

박 회장은 연세의대 동창회의 후보 일원화 작업과 관련, "예상했던 대로 단일화는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다만 내부에서는 한사람으로 통일되었다. 다만 대외적인 표명하지만 않았을 뿐"이라며 단일화를 이룬 것이나 다름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자신의 장점에 대해서는 10년전부터 꾸준히 생각하고 단계를 밟아온 준비된 인물이라는 점, 후보 예정자들가운데 유일하게 개원의, 봉직의 등 전체를 아우를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한편, 박 회장의 출마 기자회견장에는 김현집 서울의대 교수, 황선욱 광주 아름다운 피부과 원장, 서윤석 서울시의사회 부회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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